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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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감세 반대하는 바이든, 그래도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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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감세 반대하는 바이든, 그래도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월스트리트

The New York Stock Exchange's Broad Street - Wikipedia

미국의 최대 은행들이 다음 주 그들의 최근 수익을 발표할 준비를 하면서, 월가는 난관에 봉착했다. 바이든의 승리가 금융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금융 서비스의 경영진들은 트럼프 대통령 보다는 조 바이든을 지지하고 있다. 의회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저금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적어도 코비드-19가 강타하기 전까지는 은행 수익을 위해 시장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S&P 마켓 인텔리전스(S&P Market Intelligence)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이 제안하고 있는 세금 계획은 미국내 10대 은행들이 연간 총 70억 달러(약 8조 4,000억원)의 법인세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세금으로 그들의 이익이 감소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뭘까? S&P 분석가들은 법인세율이 인상되면 실제로 은행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좀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논리는 많은 대형 은행들이 연체하고 있는 엄청난 세금을 자산에 포함시켜 미래 저축으로 간주함으로써 높은 세율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율이 오르면 이들 자산의 가치는 실제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은근히 바이든이 법인세율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중산층과 부유층의 개인소득세율도 약간 높아질 수 있다.

현재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로 인해 은행들이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면에서 자산운용회사들은 시중 은행들보다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왜냐하면,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돈으로 이자소득을 창출하는 돈놀이 형태는 저금리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으니 말이다. 그래서 은행들은 사업의 형태나 패턴을 자문이나 수수료를 통한 수익창출 구조로 바꾸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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