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의 로체스터 뒷마당 파티 총격으로 2명 숨지고 14명 부상
뉴욕시 북부지역의 로체스터(Rochester)의 한 가정집 뒷마당 파티에서 토요일 새벽 총격으로 남자 한명과 여자 한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이 지역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누가 총을 발사했는지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총격에 연루 되었는지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마크 시몬스(Mark Simmons) 경찰서장 대행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동기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당국은 사망한 두 사람은 18세에서 22세 사이였고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부상자 14명은 17세에서 23세 사이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2군데의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경찰은 밝혔고, 수십 발의 총탄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시몬스 경찰서장 대행은 “너무나 엄청난 비극이다. 2명이 죽고 14명이 부상했던 총격사건은 우리 지역에서는 전례가 없는 사건이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로체스터 경찰이 지난 3월 사망한 다니엘 프루드(Daniel Prude)의 사건 등 여러 이슈가 되는 사건들을 시와 경찰서에서 다루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다니엘 프루드가 사망할 당시 경찰이 당시 착용했던 버디 카메라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의 죽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숨겼다는 항의와 비난이 빗발치면서 관련경찰서장은 해고됐고, 그 뒤를 마크 시몬스(SImmons)서장 대행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시몬스 경찰서장 대행은 “경찰은 토요일(9/19) 새벽 12시 25분경 총격신고를 받고 출동 했으며, 100여명의 사람들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가운데에서 거리를 뛰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총상을 입었다는 것을 그 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경찰은 파티가 열린다는 사전통보를 받지 못했고 시끄럽다는 이웃의 신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로체스터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체스터 관계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친목 모임은 가족 구성원으로 제한하고, 다른 사람들과 집단으로 모이는 것은 삼가해 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현재 뉴욕시와 그 주변 지역에서는 너무 많은 총격 사건이 발생해 치안이 불안정해지자 얼마전에는 뉴욕시의 재계 지도자들이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에게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