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공식 집계보다 10배 더 많이 감염됐을 가능성 제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현재 공식 집계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10배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버트 레드필드(Robert Redfield) CDC 국장은 목요일(6/25)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가 추정할 수 있는 최선의 수치는 우리가 기록한 일인당 감염건수에 대해 실제로 10건의 다른 감염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질병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230만 명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CDC의 추산에 의하면,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든 몰랐든 2,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레드필드(Robert Redfield)박사는 인구의 5%에서 8%에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덧붙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국민 대다수, 아마도 미국 국민의 90% 이상이…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원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현재 검사에서 더 가벼운 환자나 무증상의 사람들이 감염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CDC의 추정치는 전국의 혈액 샘플에 근거했지만, 레드필드는 이 수치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보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젊은층을 급속도로 감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심각한 증상악화의 경향이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여전히 심각한 질병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CDC의 감염병 담당 부책임자(CDC’s deputy director for infectious diseases)인 제이 버틀러(Jay Butler)는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가 둔화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드필드 CDC 국장은 미국인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의 확률을 낮출수 있는 완화 전략(mitigation strategies)을 따르라고 계속해서 촉구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 이 전염병 예방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사회적 거리 두기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