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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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73만 달러(약 8억 8천만원)의 마이너스 잔고를 보고 자살한 젊은 트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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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73만 달러(약 8억 8천만원)의 마이너스 잔고를 보고 자살한 젊은 트레이더

Alex Kearns

네퍼빌(Naperville) 교외의 한 주식거래업자가 인기 있는 거래 앱인 로빈후드(Robinhood)에서 73만 달러의 마이너스 잔고를 확인한 후, 지난 주 자살했지만, 가족들은 그가 재무제표를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퍼빌에서 온 20세의 알렉스 커언스(Alex Kearns)는 사업을 공부하고 있었고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커언스(Kearns)는 로빈후드에 대한 그의 계좌를 확인한 후 13시간 후에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현재 이 회사에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사촌이자 설리마 캐피탈(Sullimar Capital)의 애널리스트인 빌 브루스터(Bill Brewster)는 커언스가 실제로 자신의 계좌에 1만 6천 달러(약 1,920만원)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커언스가 사용하던 무료 트레이딩(거래) 앱인 로빈후드는 처음 주식시장에 입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인기있는 앱으로, 2016년에 이용자가 100만 명에서 올해 초에는 1000만 명으로 성장했다. 이 무료 앱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주식거래를 하면서 그들의 실패와 성공사례들을 소셜미디어에서 서로 공유하고 있는 중이다.

커언스가 가족에게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에서는, 20살의 이 사회 초년생이 로빈후드가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하도록 허용했다며, 로빈후드의 사용을 후회하는 글을 쓴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이 주식을 하면서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유서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유서 메모에는 “소득이 없는 스무 살짜리 아이가 어떻게 100만 달러(약 12억원) 상당의 지렛대를 배정받을 수 있었을까? 이렇게 많이 배정받고 이만큼의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없었고, 실제로 빚진 돈을 가지고 모험하고 있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유서에 적힌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커언스의 사촌인 브루스터는 주말 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게임하는 형식으로 하루하루 주식투자를 위험하게 하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루 거래의 함정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그는 젊은이들에게 이와같은 문제는 투자로서 진지하게 접근해야지, 게임형식으로 가볍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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