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Washington), D.C. 로의 여행

Wikipedia
보통 워싱턴 D.C. 하면 정치 중심지라고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딱딱하고, 권위적이면서 지루한 도시라는 선입견이 들어갈수도 있을것 같다. 존 F. 케네디는 워싱턴을 지역으로 나누어서 표현을 했는데, 그는 워싱턴의 남쪽지역을 효율적인 도시로 표현했고, 북쪽지역은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한때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워싱턴은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춘 휴양지로 탈바꿈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보이고 있다. 아직은 정부 중심적인 분위기가 남아 있지만, 동부 해안가에서 뿜어내는 열정적인 에너지는 정부 중심의 딱딱한 분위기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원래 워싱턴에는 기념비나 박물관이 유명했으니 더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근래에 들어서 워싱턴에는 많은 식당과 카페, 그리고 부티크와 클럽등이 부쩍 늘어났으며, 이러한 요식과 유흥을 겸비한 문화적 탈바꿈은 워싱턴을 더 한층 매력적인 도시로 바꾸어 놓았다.
백악관과 워싱턴 기념비(Washington Monument),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l),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같은 고전 명소 투어가 가득한 전통적인 DC 관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달 분지(Tidal Basin)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큼 DC를 경험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없을것 같다. 특히, 3월 말이나 4월 초의 전국벚꽃축제(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는, 아름다운 분홍 꽃의 만개로 장관을 이루며, 워싱턴을 방문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만약 워싱턴의 유명한 명소들을 다 훓터 보았다면, 도시의 주변 지역, 미술관, 활기찬 농촌 시장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s) 방문을 권해 본다. 미국 역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워싱턴을 관광하는 것은 단지 며칠이 필요하겠지만, 오늘날의 지역 주민들이 알고 사랑하는 워싱턴을 경험하는 데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워싱턴 D.C.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워싱턴 D.C.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9월에서 11월, 그리고 3월에서 5월이다. 가을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상쾌한 바람과 휘황찬란한 나뭇잎들의 색깔로, 도시 전체를 한 폭의 그림으로 바꾸어 놓는 계절이다.
가을 다음으로 방문하기 좋은 계절은 봄인데, 이 계절 역시 3월말과 4월초의 전국 벚꽃 축제에 힘입어, 아름다운 꽃 봉오리들로 연출된 장관을 볼 수 있다.
여름은 덥고 습도가 높아 끈적끈적한 기분이 느껴지기 때문에, 야외를 돌아다니면서 관광을 할 만한 계절은 아니다. 에어컨이 있는 박물관 안에서 더위를 피해 관광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만약 더위를 견딜 수 있다면, 야외에 있는 많은 무료 명소를 관광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겨울은 확실히 비수기다. 호텔 요금은 성수기에 비해 낮으며, 날씨는 동해안에 있는 지역에 비해 포근한 편이지만, 도시에서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기온과 눈보라를 동반한 폭풍을 만나기 쉽다.
가볼만한 곳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 보존 생물학 연구소(Smithsonian’s National Zoo & Conservation Biology Institute)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기관의 본사(Headquarter)격이라 할수 있는, 캐슬(The Castle)은 각 스미스소니언 전초기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훌륭한 출발점 역할을 한다.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l)을 한 번 가 볼것을 권한다. 국회의원과 연락하여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l)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도록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의 세 개의 상징적인 건물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여행비를 다소 절약하는 방법
되도록 길거리에 있는 노점상에서 음식을 사 먹지 않는것이 좋다. 위생도 별로 좋지 않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비싸다. 적당한 크기의 베낭을 하나 준비해 스낵이나 음료수를 배낭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때 간식으로 먹으면 비용을 다소 절약할 수 있다.
- 숙박업소 – 버지니아(Virginia)에 있는 강 건너편에 있는 로슬린(Rosslyn) 이나 크리스탈(Crystal) 시티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D.C. 자치구에 있는 호텔보다 더 저렴할 수도 있고, 시내 다운타운 까지 지하철로 조금만 가면 되기 때문에, 교통도 좋은 편이다.
- 대중교통 – 차를 렌트하게 되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것을 각오 해야 한다. 워싱턴 DC에서 운전하고, 주차하는 것은 비싼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악몽 그 자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메트로 간이 기차(Metroail), Uber나 Lyft와 같은 다른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버스요금이 어른 1달러인 DC 서큘레이터(Circulator)버스 시스템 이용을 추천한다. 노선은 한정되어 있지만, 유니언 역(Union Station) 에서 조지타운(Georgetown)까지 가는 길은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노선일 수 있다.
문화와 관습
대체로 워싱턴 DC는 청치 1번지로 여겨져 왔으며, 로비스트, 유력 정치인, 미국 역사가들에게 안성맟춤인, 전형적인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풍겨왔다. 그러나 근래에는 여러 문화적인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식당, 쇼핑 및 유흥을 겸비한 도시로서의 이미지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여러 다양한 일 자리와, 유수한 대학으로 인해, 미국내의 타 지역이나 해외에서 유학온 사람들이 많은 도시 이기도 하다.
워싱턴 DC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무언의 약속으로 지키는 하나가 있다. 에스컬레이터의 오른쪽은 서 있는 자리이고, 왼쪽은 급하게 가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빈 공간으로 남겨놓는 나름대로의 그 지역 관습이 존재한다.
워싱턴 DC는 흑인 역사와 민권운동에도 뿌리가 깊다. 독립전쟁 이후, 남부에서 해방된 노예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곳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항상 많은 흑인 인구를 가지고 있었다. 프레데릭 더글라스(Frederick Douglass)와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같은 사람들은 워싱턴 문화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엘링턴은 U 스트리트 코리더(U Street Corridor)를 따라 공연장에서 재즈를 연주하며 도시의 음악문화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양한 음악, 예술, 자연, 음식, 문화 축제가 워싱턴 DC 안팎에서 연중 열린다. 워싱턴 DC 에서 진행 중인 최신 이벤트 목록은 DC 방문자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식문화
워싱턴 DC의 레스토랑은 민족과 문화가 반영되어 있다. 조지타운(Georgetown), 듀폰서클(Dupont Circle), U 스트리트 코리더(U Street Corridor)의 거리를 가 보면, 하얀 식탁보로 덮혀있는 식당에서부터 모든 것을 도금한 듯한 트렌디한 타파스와 조합된 스페인식 음식 에서부터 다양한 굴 종류의 흥미로운 식당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아틀라스 구역(Atlas District)의 H 스트리트 북동쪽(H Street Northeast)에 있는 식당들은 벨기에 음식, 일식등을 제공하는 식당들을 볼 수 있다.
칵테일 바에서 여유롭게 한 잔 하고 싶다면, 14번가의 U 스트리트 코리더(U Street Corridor of 14th Street)로 가면된다.
이 도시는 또한 고급 요리를 즐기는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급 식사를 하고 싶다면, 호세 안드레스(José Andrés)가 운영하는 자이티냐(Zaytinya), 오야멜 코코나 멕시카나(Oyamel Cocina Mexicana), 호세 안드레스(José Andrés)의 미니바와 같은 레스토랑을 방문해 볼것을 권장한다.
워싱턴 DC의 전통적인 음식맛을 즐기고 싶다면,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t Grill)과 1789와 같은 식당에 가 볼것을 권한다.
저렴한 예산에 입각한 음식점 선택들을 위해, U Street Metro 정류장 바로 옆에 위치한, Ben’s Chili Bowl을 방문해볼 것을 권장한다. 스파이크 멘델존(Spike Mendelsohn) 셰프가 이끄는 최고의 버거 전문점인 굿 스터프 이터리(Good Stuff Eatery)는 칠리, 타이 바질 등 흥미로운 토핑을 얹은 크림 밀크쉐이크와 맛깔스러운 패티가 이상적이다. Good Stuff Eatery는 국회의사당 남동쪽과 조지타운(Capitol Hill Southeast and Georgetown)에 있다.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s)도 그 지역의 주요 먹거리 시장이 되었다.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워싱턴 사람들이 건강에 좋은 유기농의 과일과 채소를 사기 위해 노점을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기있는 농부시장(Farmers market) 으로는 듀퐁 서클(Dupont Circle)에 위치한 FRESHFAM 시장, 이스턴 마켓(Eastern Market), 유니언 마켓(Union Market), 컬럼비아 하이츠 파머스 마켓(Columbia Heights Farmers Market) 등이 있다. 이렇게 번화한 시장에서는, 피클부터 달콤한 복숭아, 버터 바른 페이스트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맥주공장과 맥주 선술집도 워싱턴 D.C.에서 인기 있는 명소들중 하나이다.
안전문제
워싱턴에서 관광객으로서 어떤 큰 범죄와 마주칠 가능성은 낮겠지만, 한 도시를 여행할 때에는 항상 경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보로 다닐 때에는 조용하고 사람이 없는 거리는 피하고, 특히 혼자 걷거나,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모를 때에는, 일단 사람이 많은 거리를 찾아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갑은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며, 현금은 되도록 지참하지 않는것이 좋다. 늦은 밤 시간 에는 캐피톨 힐(Capitol Hill), 아틀라스 지구(Atlas District), 사우스웨스트(Southwest)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