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테스트를 시도하는 미국 대학들
미국의 대학들은 최근에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여 캠퍼스가 폐쇄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시험에 학생들이 적응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험은 오픈북 형태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학이 온라인 시험뿐만 아니라 학사운영 및 학교운영에 관한사항들을 현재 온라인상에서 전격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학생들은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캠퍼스를 경험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허지만 오프라인 캠퍼스를 통해 동등한 조건에서 대학들이 제공하는 리소스를 취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대학들의 이러한 온라인 제공으로 인해 학생들 각자의 환경과 컴퓨터 및 인터넷관련 기기의 성능에 따라 학업 성취도의 질이 달라질수 있는 여건 또한 생길수 있는 것이다.
많은 대학들은 웹 기반 학습 관리 시스템인 캔버스 (Canvas)를 사용하여 온라인 시험을 치르게 된다. 캔버스 (Canvas)는 세 가지의 기본적인 온라인 시험 형식으로 운영되며, 그 형식은 아래와 같다.
- 에세이
- 일련의 작은 퀴즈형식으로 이루어진 시험
- 학생의 웹 브라우저를 외부로부터 차단하는 도구와 함께 제공되는 시험. 그러므로 학생은 시험을 마지막으로 제출할 때까지 외부 정보를 보거나 자리를 떠날 수 없다.
캔버스 (Canvas) 제작자인 최고 고객 경험 책임자인 멜리사 로블 (Melissa Loble)은, 학생들은 교수의 역량에 따라 창의적인 비디오 수업을 볼 수 있으며, 여러 다양한 도구의 통합과 함께 보다 효율적으로 시험이 관리되는 것을 경험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멜리사 로블 (Melissa Loble)은 특히 논문의 표절 또는 시험의 부정행위 방지와 관련하여 Turnitin 및 Respondus와 같은 도구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캔버스 (Canvas)의 이용율이 평소에 비해 40% 증가했으며, 여러형태의 컨퍼런스 및 회의를 위한 비디오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의 시험전환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자녀가 있거나 여러 명의 룸메이트와 함꼐 지낸다거나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이런 상황에 처한 학생들은 이 문제에 대해 담당교수에게 알려 문제를 풀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 대한 교육당국과 학교들의 현재 대처가 여름까지 이어질수 있기 떄문에 가을학기 강좌와 시험에 영향을 줄 수 도 있지만, 향후 시험에대한 구체적인 대학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