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아마추어 골퍼, PGA 투어 데뷔전에서 최연소 컷 통과
한국계 영국 국적의 크리스 김(Kris Kim, 16)은 PGA 투어 데뷔전에서 최연소 선수로 컷 통과에 성공함으로써 골프계를 크게 놀래켰다. ESPN에 따르면 크리스 김은 골프 투어 컷 통과의 역대 최연소 기록인 2010년 CJ컵 바이런 넬슨(Byron Nelson)에서 조던 스피스의 최연소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이저 경기에서 3승 기록을 경신한 조던 스피스(Jordan Spieth)는 손목 부상이 계속되면서 이번에 펼쳐지는 PGA 투어 경기의 컷 통과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크리스 김은 텍사스 주 맥키니(McKinney)에서 열린 골프 토너먼트에서 1라운드 3언더파 68타, 2라운드 4언더 67타를 기록했다. 그는 작년에는 소년 아마추어 챔피언십, 유럽 소년 개인 챔피언십, 맥그리거 트로피 골프 경기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골프쪽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크리스 김의 어머니인 서지현씨는 1990년대 LPGA 투어에 출전한 경력과 함께, 지금은 크리스 김의 스윙 코치를 맞고 있으며, 그녀는 크리스 김이 5살 때 골프를 처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현재 PGA 투어 경기에 진출한 크리스 김은 지난 밤에 선두였던 제이크 냅(Jake Knapp)에 7타 뒤지면서 공동 36위에 올랐으며, 제이크 냅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해 미국의 트로이 메리트(Troy Merritt)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영국인 맷 월리스(Matt Wallace)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