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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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타마린 원숭이를 훔친 남성의 혐의가 기각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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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타마린 원숭이를 훔친 남성의 혐의가 기각된 이유

Dallas County

댈러스 경찰당국에 따르면 데이비온 어빈(Davion Irvin, 24)으로 알려진 남성은 댈러스 동물원에서 2023년 1월 말 타마린 원숭이를 훔친 혐의와 함께, 같은 해 1월 중순에는 해당 동물원의 울타리를 절단해 구름표범이 동물원에서 탈출하게 한 것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3년 2월 2일 타마린 원숭이들을 동물원에서 훔친지 며칠 만에 체포되었다. 그가 체포되기 이틀 전, 댈러스 경찰은 한 집 벽장 안에서 타마린 원숭이들이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

어빈은 작년 2월 댈러스에 있는 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목격된 후 체포됐으며, 당시 경찰관들은 “그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려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말했다.

어빈은 또한 2023년 1월 13일 이른 아침에 댈러스 동물원에 들어가 노바(Nova)라는 이름의 구름표범 서식지의 울타리를 자르고 그 표범을 훔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그는 동물원의 울타리안에 있는 구름 표범을 잡으려고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그 구름 표범은 동물원의 울타리 밖으로 빠져나가 버렸다. 당시 동물원 관계자들은 구름 표범을 잡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어빈은 당시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훔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원 측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후, 더 많은 감시 카메라 설치와 함께 야간 순찰 인원을 대폭 늘리면서 보안을 강화했다. 어빈은 13만불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댈러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타마린 원숭이를 절도한 혐의를 포함하여 텍사스 주 댈러스 동물원에서 특별한 동물 서식지를 훼손한 혐의와 관련하여 어빈은 지난 화요일(2024년 2월 6일)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그는 또한 원숭이와 관련된 비가축 동물 학대 혐의로 6건의 경범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그러나 AP 통신과 NBC 5 댈러스 포스워스등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번 주 댈러스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어빈에 대한 동물 학대 혐의 6건의 경범죄 혐의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해당 범죄에 대한 기각 사유로는 그의 정신 질환 및 1년 넘게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상태라는 이유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빈은 자신이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감옥에서 풀려나더라도 앞으로 더 많은 동물들을 훔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NBC 5 댈러스 포스워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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