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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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참수한 엽기적 영상 유튜브 게시한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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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참수한 엽기적 영상 유튜브 게시한 남성 체포

Justin Mohn - Bucks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

펜실베니아주의 한 남성이 정치적으로 거친 폭언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를 참수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한 다음, 몇 시간 후에 주방위군 기지에서 총을 들고 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남성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몇 시간 동안 유포되다가 5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뒤 삭제되었다. 수요일 펜실베이니아 주 법원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저스틴 몬(Justin Mohn, 32)으로 알려진 남성이 살인 및 시신 훼손 혐의로 보석금 없이 구금됐으며, 해당 사건의 심리는 2월 8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저스틴 몬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연방 직원으로 묘사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위기 대처를 비난하는 동시에 계엄령 하에서 자신을 새로운 미국 대통령 대행이라고 선언했다.

정치 전문가인 앤드루 맥케이브(Andrew McCabe)는 “이번에 벌어진 끔찍한 사건은 미국의 극단적인 정치 환경 속에서 발생했으며, 뜨겁게 달아오르는 정치 시즌의 더 큰 그림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유튜브

수요일, 소셜미디어 회사들의 경영진들이 노골적이면서도 때로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영상 및 유해한 내용들을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시킨다는 이유로 미국 의회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튜브는 해당 영상이 너무 폭력적이라 삭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수요일 “노골적인 폭력과 극단주의를 금지하는 엄격한 정책을 갖고 있다”면서 “저스틴 몬이 우리의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에 그의 동영상들이 삭제됐으며, 그의 채널 또한 종료되었다. 우리 팀은 해당 영상의 재업로드를 방지하기 위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름끼치는 사건의 발생 경위

사망한 남성의 이름은 마이클 몬(Michael F. Mohn)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남성의 부인이 화요일 저녁 7시경에 911에 신고한 후, 관할서인 미들타운 타운십의 경찰관들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그 집 화장실에서 숨진 남성을 발견했고, 그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한 남성의 아들인 저스틴은 당시 아버지 차를 타고 그 집을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관들은 밀림에서 나무가지나 우거진 풀을 자를때 사용되는 큰 칼인 마체테(machete)와 대형 부엌칼을 그 남성이 숨져있는 화장실에서 발견했으며, 1층 화장실 옆의 침실안에 있던 조리 냄비 안에서는 비닐봉지 안에 싸여있는 사망한 남성의 머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들은 피해자의 아들이자 살인범으로 추정되는 저스틴 몬이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을 인용하면서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투명하고 피묻은 비닐 봉지 안에 사람 머리로 보이는 것을 들고 있었으며, 20년 넘게 연방 직원으로 근무한 ‘아버지가 조국의 반역자’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그가 해당 영상에서 “미국은 안쪽에서부터 바깥쪽까지 모두 썩어가고 있으며, 깨어난 폭도들이 한때 번영했던 도시에서 날뛰고 있다”는 말을 했다면서, 유튜브에서 그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여준 증거물들을 그 집에서 회수했다고도 덧붙였다.

주 방위군 기지에 침입한 용의자

집에서 아버지 차를 타고 100마일 이상을 운전한 저스틴 몬은 총을 들고 펜실베니아 주 방위군 기지에 침입했지만, 화요일 저녁 9시 25분 경 펜실베이니아 주 방위군 본부의 포트 인디언타운 갭(Fort Indiantown Gap) 기지에 구금됐다고 주 방위군 대변인인 안젤라 왓슨(Angela Watson)이 밝혔다.

왓슨은 “그는 당시 무장하고 있었지만 체포에 저항하지 않았으며, 그가 왜 방위군 기지에 침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편집증적 증세를 보인 용의자

2016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콜로라도 대학에 저스틴 몬이 재학할 당시, 그의 룸메이트였던 데이비스 레반(Davis Rebhan)은 “그는 항상 정부가 자신을 잡으러 온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반은 “당시 그는 매우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보였고, 항상 정부가 그를 잡는다는 막연한 생각을 이야기하곤 했으며, 왜 그런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는 결코 제시하지 못해, 나는 그가 하는 말을 무시하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반은 “나는 그가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짓을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처음 몇 달 동안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그와 함께 지내다가, 그 후 6개월 동안 캠퍼스 밖에 있는 아파트로 그와 함께 이사를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계속해서 “그런데 그는 어느 시점에선가 히스테리성 발작을 일으키고 아파트를 부수었다”면서 “그가 발작을 일으킬때 나는 그 장소에 없었기 때문에 왜 그가 그렇게 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 후 레반은 2016년 11월 그 아파트에서 이사를 나왔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의 정치적 멘트가 중요한 이유

이번 사건이 발생하게 된 구체적인 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당국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가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이러한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는 몇 가지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보안 관계자들은, 정치적으로 과열된 정치인들이 마구 내뱉는 폭력적인 수사가 극단주의적 견해를 가진 미국의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 극단의 폭력적 행태로 드러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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