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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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아내 폭행해 숨지게 한 구글의 한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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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아내 때려 숨지게 한 구글의 한 엔지니어

Liren Chen (Left ) / Xuanyi Yu (Right) - Linkedin

구글의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지난 주 자신이 살고있는 집의 침실에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산타클라라 검찰청은 리렌 첸(Liren Chen, 27)으로 알려진 남성이 산타클라라 밸리 웨이(Valley Way)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의 머리를 주먹으로 반복적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첸이 검거될 당시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사건의 발생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산타 클라라 카운티 검찰은 그가 퇴원한 후 곧바로 사건에 대한 조사와 함께 그를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인 첸은 기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요일(2024년 1월 19일) 현재 병원에서 법원 심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클라라 검찰청에 따르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첸이 유죄 판결을 받게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먹으로 아내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남편

법원 기록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당일 날, 숨진 슈애니 유(Xuanyi Yu)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지인의 요청에 따라 한 명의 경찰관이 지난 화요일(2024년 1월 16일) 오전 10시 55분쯤 웰페어 조사(welfare check)를 위해 그녀의 집에 들렀다가 그녀가 숨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 그녀의 집에 출동한 경찰관은 첸이 창문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옷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 경찰관은 그 집의 침실 안에서 머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채 숨져있는 슈애니 유를 발견했고 현장에서 남편인 첸을 살해 용의자로 체포하게 되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 집 침실의 바닥과 벽, 그리고 문은 핏자국으로 뒤덮혀 있었고, 경찰관이 첸을 발견했을 당시 그의 오른손은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에서 보라색을 띠고 있었으며, 그의 팔과 다리, 그리고 손과 옷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고 적혀 있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대원들이 첸에게 어떻게 손을 다쳤는지 묻자 그는 “아내를 때리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에 대한 뉴스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자 중국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액 연봉의 엔지니어 엘리트 부부

법원 기록에 따르면 숨진 슈애니 유로 알려진 여성은 남편인 첸과 결혼한 상태였으며, 이 부부는 작년 4월달에 714 밸리 웨이(Valley Way) 지역에 있는 집을 2백 5만 달러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링크드인에 기록된 첸의 프로필에 의하면 그는 구글의 자회사인 유튜브 쇼츠(Shorts) 추천 알고리즘 일을 해 오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였으며, 또 다른 링크드인에 기록된 슈애니 유의 프로필에 의하면 그녀는 이전에 아마존에서 근무하다가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이직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첸과 그의 아내는 둘다 베이징의 칭화(Tsinghua) 대학과 UC 샌디에고(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 다녔으며, 빅 테크 기업에서 고액 연봉의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링크드인의 프로필에 기록돼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때 엘리트 부부인 것으로 짐작된다.

영화에서 유추해 보는 범행 동기

넷플릭스에서 상영되었던 “페어 플레이(Fair Play)”라는 영화는 같은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같은 보스 밑에서 일하고 있는 한 인텔리 커플이 동거하면서 열열하게 사랑하다가, 여자가 먼저 직장내에서 승승장구 하게 되자 남자와 극심한 갈등을 겪게 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넷플릭스의 “페어 플레이” 영화는 금융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한 남자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여자의 능력에 한참 못 미친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그 남성이 느끼는 초라함과 자괴감을 처절하면서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그 여성에 대한 남자의 증오심 또한 세심하면서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동기 역시 넷플릭스 영화의 내용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남자의 자존심이 구겨졌을때 발생할 수 있는 극단의 상황이라는 가정하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자기 자존심 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살필수 있는 배려심이 절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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