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 2024
Home » 미국에서의 식중독 문제

미국에서의 식중독 문제

0
미국에서의 식중독 문제

Pexels

미국에서 식중독 발병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식중독 발병에 영향을 받지 않은 음식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23년도에만 조사한 여러 주들의 식중독 발병 음식들로는 복숭아, 천도복숭아, 자두, 아이스크림 등 엄청나게 많고 다양한 식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식품들은 모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과 관련되었다.

멜론, 양파, 다진 쇠고기 및 밀가루 또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음식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 음식들 모두는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사실, 미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식품에 의한 식중독 발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CDC는 미국에서 매년 총 4,800만 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일까?

본질적으로 식품과 관련된 문제는 많은 이해 관계자들이 얽혀있어 복잡하면서도 광범위한 문제로 정의될 수 밖에 없다. 미국에서의 식품 안전 문제 및 관리가 그토록 어려운 몇 가지 주된 이유로는 식품 공급 시스템의 복잡성과 식중독 발생을 일으키는 식품의 성격과 다양한 요인들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로는 공급되는 음식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약 3억 3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세 끼 식사를 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연간 3,500억 회 이상의 음식 섭취가 잠재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이는 엄청난 양의 식량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미국은 연간 약 100억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미국인들은 연간 약 62억 파운드의 토마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많은 식품들을 일일이 다 검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사실, 미국만 이러한 문제에 노출돼 있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6억 건의 식중독이 발생하여 420,000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식품이 결코 100% 안전할 수 없다는 현실을 뒷받침한다.

물론 그렇다고 현실이 이러니까 무조건 현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식품 안전에 대해 다른 일상 활동에서 취하는 것과 동일한 위험 기반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기꺼이 위험을 어느정도는 감수하면서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위험 기반 접근 방식은 개인은 물론 연방 정부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눈보라가 심하게 불때 운전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다든가, 외식보다는 집에서 음식을 정결하게 먹는 결정을 내린다든가, 되도록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는다든지, 그리고 야채나 채소는 먹기전 깨끗하게 씻는등의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품 위생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있는 식품 안전 정보와 개선된 식품 안전 교육을 통해 각 개인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거나 적어도 식품에 대한 높은 위험 시기를 알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사실, 소비자들이 구입한 식품이 식중독에 전혀 노출되지 않게 하겠다는 규제당국의 발상은 그 자체로서 불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식품에 대한 규제 요건은 식품의 종류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예를들어, 일반인들이 섭취하는 식품보다 유아용 조제분유를 더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식품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 보다는 더 정교하고 복잡한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그러한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선은 식품의 재배 및 생산, 준비, 유통 또는 서빙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과학적 기반 지식과 함께 모든 식품 관련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야 하며, 지속적인 개선 목표와 함께, 대량으로 배달되는 식품들 중 몇 개의 식품 샘플만을 검사한 뒤 식품 위생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답글 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