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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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출산율 저하로 고전하는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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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출산율 저하로 고전하는 업체

Mark Schneider - Nestlé

네슬레는 중국의 출산율이 급감하자 분유를 만드는 공장들 중 하나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슬레 측은 수요일 “분유 수요자를 충당하지 못할 경우, 2026년 1분기까지 아일랜드의 애스케턴(Askeaton)에 있는 와이어스 뉴트리션(Wyeth Nutrition) 분유 제조공장을 폐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분유 공장에서는 아시아 시장으로만 수출되는 분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중국의 인구 감소가 서구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중국에서의 인구 고령화는 이미 중국의 경제 성장 동력을 짓누르고 있으며,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노동력 감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및 사회 안정이 위협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네슬레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16년 연간 1,800만 명에서 2023년에는 900만 명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유아용 조제분유를 전적으로 수입에만 의존하던 중국 시장에는 이제 중국산 분유 제품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네슬레의 공장 폐쇄로 인해 542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네슬레의 경영진은 “직원들과의 협의 과정을 통해 현재 닥쳐진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요일 네슬레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네슬레의 전 세계 매출은 인수 합병 및 환율 변동등 여러가지 변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가격은 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슈나이더 최고경영자(CEO)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른 가격 책정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네슬레 측은 위의 문제와는 별도로 “가자지구에서의 분쟁에 대한 예방 조치 차원에서 이스라엘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시켰지만 이제 이스라엘에 있는 공장은 다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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