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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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에게 살해당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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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에게 살해당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

Wadea Al Fayoume (Left) - Family Handout (CAIR-Chicago via CNN) / Joseph M. Czuba - Will County Sheriff's Office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플레인필드 타운십(Plainfield Township)에 있는 집에 세들어 살고있는 6세 소년과 그의 모친이 그 집주인으로부터 토요일 정오경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칼에 찔려 소년은 숨지고 그의 모친은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연방검찰 측이 밝혔다.

미국-이슬람협회(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의 시카고 사무실 발표에 따르면 숨진 와데아 알 파이유메(Wadea Al Fayoume, 6)로 알려진 소년의 장례식은 월요일 치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윌(Will) 카운티 보안관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의 용의자이자 집주인인 조셉 추바(Joseph M. Czuba, 71)는 1급살인, 1급살인미수, 두 건의 증오범죄, 치명적인 무기를 이용한 가중 구타 혐의로 기소됐으며, 월요일 일리노이주 졸리엣(Joliet)에 있는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 카운티 보안관실은 또한 집주인으로부터 칼로 공격 받았다는 한 여성의 911 신고가 접수된 후 해당 거주지로 출동했으며, 해당 사건은 미 법무부에 의해 증오 범죄로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윌 카운티 보안관실은 “피해자들이 무슬림이고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분쟁 때문에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는 가능한 한 모든 법적 권한을 동원해 이러한 증오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단호하게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6세 소년은 26번 칼에 찔려 사망했고 그의 모친인 하나안 샤힌(Hanaan Shahin, 32)은 12군데가 넘는 곳에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칼로 공격 받은 모자는 별 문제없이 2년 동안 그 집의 1층에 세들어 살고 있었지만, 사건이 발생하기 바로 전 집주인이 그 모자가 살고있는 집 문을 두드렸고, 소년의 모친이 문을 열자 그녀를 칼로 공격하면서 ‘너희 무슬림들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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