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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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국 영사관에 차 몰고 들어간 남성 경찰이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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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국 영사관에 차 몰고 들어간 남성 경찰이 사살

Jane Tyska/Bay Area News Group via AP

월요일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 정문에 차량을 들이받은 잔위안 양(Zhanyuan Yang, 31)으로 알려진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던중 총에 맞아 숨졌다고 샌프란시스코 경찰당국이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대변인인 캐서린 윈터스(Kathryn Winters)는 “태평양 표준시로 오후 3시 9분경 중화인민공화국 총영사관 정문으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으며, 사건발생 후 몇 분 안에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그와 대치하던중 총격이 가해져 결국 그 남성은 사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총에 맞은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외 다른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그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한 이유 또는 운전자가 무장했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측에서 밝히기를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중국 영사관으로 차를 몰고 접근한 것인지를 포함하여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를 경찰당국은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차량 충돌로 인해 건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사람들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에 처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법에 따라 조사가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리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건 주변에 있던 한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그 운전자는 “CCP(중국공산당을 지칭)는 어디에 있나?”라고 외치며 차에서 내린후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경찰당국은 미 국무부 직원들과 중국 영사관 소속의 관리들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공조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중국 영사관 로비 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민감한 사안이며, 여러 기관들의 관할권 및 이해 관계 또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일반적인 경찰의 총격 사건으로 다루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어 보이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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