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엔드(North End)

보스턴을 방문하는 동안 적어도 한 번쯤은 노스 엔드(North End)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노스 엔드는 이민자들의 역사를 안고 있는 지역이면서 작은 이탈리아로 불리는 지역이다.

그렇다고 이탈리아 사람들이 먼저 정착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상, 이 곳에는 영국인들이 먼저 정착했고, 그 다음으로 유럽계 유대인들과 아프리카 계통의 사람들, 그리고 아일랜드인들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노스 엔드에 피자 가계와 시칠리아 해산물등 다양한 이탈리아 식당을 차린 후 그들의 영향력을 넓혀오기 시작했다.

노스 엔드는 또한 기억에 남는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여름, 노스 엔드에서는 이탈리아의 성인들을 기리는 전통 축제가 개최된다. 가장 큰 축제이자 가장 인기 있는 여름 축제는 8월 말에 열리는 성 안토니우스 축제로, 이 축제때에는 라이브 공연과 퍼레이드, 이탈리아 음식으로 가득 찬 100개 이상의 손수레가 등장한다.

통상적으로 노스 엔드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곳에서 여러 번의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곳 식당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부 식당은 아예 예약을 받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 곳에서 식사할 계획이라면 점심이든 저녁이든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다.

식사 후에는 노스 엔드의 아름다운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코스중 하나이다. 좁고 조밀한 거리와 수백 년 된 건축물이 있는 노스 엔드에서는 길을 잃기 쉽다. 노스 엔드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