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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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라, 셔츠, 레깅스에서 독성 화학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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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라, 셔츠, 레깅스에서 독성 화학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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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유형의 플라스틱 제작에 사용되는 화합물인 BPA(Bisphenol A)가 스포츠용품 브라 및 운동복 브랜드에서 높게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러한 물질은 천식, 심혈관 질환 및 비만등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CNN등이 미국 감시그룹(US watchdog)의 수요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환경건강센터(Center for Environmental Health, CEH)는 작년 10월 8개 브랜드의 스포츠 레깅스와 반바지, 그리고 스포츠 브라에 대해 인체에 유해한 BPA 함량이 캘리포니아에서 정한 안전 기준치보다 40배 가량 높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정한 BPA의 안전 기준치 한도는 22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웨어에 대한 독성 물질 함유량을 측정한 CEH는 캘리포니아 기반의 비영리 소비자 보호단체로, 여러가지 소비자 제품군에 대한 독성 화학물질의 함유량에 대해 중점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CEH에 따르면 애슬레타(Athleta), 챔피온(Champion), 콜스(Kohl’s), 나이키 및 파타고니아(Patagonia) 브랜드의 레깅스와 스위티베티(Sweaty Betty) 브랜드의 스포츠 브라, 그리고 파블레틱스(Fabletics) 브랜드의 운동복 셔츠, 아디다스와 챔피온 및 나이키 브랜드의 반바지에 BPA가 기준치보다 많이 함유됐으며,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브룩스(Brooks), 미즈노, 뉴바란스(New Balance), 리복 브랜드의 운동복 브랜드에도 비슷한 양의 BPA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BPA가 다량으로 함유된 운동복을 운동할때에만 착용할 필요가 있으며, 운동후에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 것을 소비자들에게 권했다. 그러나 애슬레타 대변인은 수요일 “우리는 모든 제품에 대해 안전 기준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CEH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BPA는 물병, 통조림, 장난감 및 바닥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일상 제품에서 발견된다. BPA에 다량 노출된 성인들은 당뇨병, 심장병, 암, 비만 및 발기부전등의 발병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조기 사망 및 어린 소녀들의 천식 발생 역시 BPA 노출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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