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흉기 피습으로 숨진 캐시앱 창시자

캐시앱(CashApp) 출시를 도왔던 스퀘어(Square)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밥 리(Bob Lee, 43)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명백한 흉기 공격으로 숨졌다고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등이 샌프란시스코 경찰 당국의 발표를 토대로 보도했다.

밥 리는 2021년 암호화폐 및 디지털 결제 스타트업인 모바일코인(MobileCoin)의 최고제품책임자(CPO)로 합류했으며, 그의 사망은 모바일코인의 CEO인 조쉬 골드바드(Josh Goldbard)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당국은 화요일 이른 아침 샌프란시스코 린콘(Rincon) 지역에서 “자상을 입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상을 입은 밥 리를 발견한 후 응급구조대와 의료진을 요청했다. 현재 경찰은 밥 리가 왜 흉기에 찔렸는지를 조사하고 있지만, 용의자로 특정된 인물은 없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팬데믹의 여파에서 회복중이지만 팬데믹 이후 늘어난 범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당국이 제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총 56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2021년의 살인 사건 발생 수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지금은 블록(Block)이라 불리우는 스퀘어의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수요일 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밥은 스퀘어와 캐시앱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재이며, 그는 초기 스퀘어의 CTO였다”고 썻다. 스퀘어에 합류하기 전 밥 리는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출시 팀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