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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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들이닥치자 고층 빌딩에서 뛰어 내리겠다고 위협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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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들이닥치자 고층 빌딩에서 뛰어 내리겠다고 위협한 남성

뉴욕포스트

한때 부유한 자메이카 후손이라고 사기친 남성이 수요일 FBI가 수색영장을 집행하려고 시도하자 뉴욕시 맨해튼 20층 고층 빌딩의 창문에서 뛰어내리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뉴욕포스트등이 뉴욕 경찰당국의 발표를 토대로 보도했다.

뉴욕 경찰서에 따르면 이안 미첼(Ian Mitchell, 35세)로 알려진 사기 피의자는 2015년부터 사기를 쳐 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수요일 오전 8시 40분경 FBI가 들이닥치자 72층짜리 시티스파이어(CitySpire) 콘도미니엄 내부의 창문을 깨고 뛰어내리겠다는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 에서는 고층 빌딩의 창문 밖에 다리를 내 놓고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미첼의 모습이 보여진다. 해당 영상에서는 경찰관들이 그 곳에 몰려있는 많은 구경꾼들에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는 소리도 들린다.

수요일 아침, 사건 현장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의료진과 응급 서비스 부서가 파견돼 있었으며, 한 담당자가 미첼과 대화를 시도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FBI가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가 저지른 범죄와 관련된 집행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미첼은 2019년 한 언론사에 자신을 투자 은행가이며 부유한 자메이카 사업가 조셉 마탈론(Joseph Matalon,)의 친척인 “이안 마탈론(Ian Matalon)”으로 속였다. 그리고, 맨해튼 검찰에 따르면 2015년에는 공군 참전용사가 포함된 세 명의 피해자들에게 33,000달러를 투자할 경우 뉴욕 웨스트 58번가에 있는 허드슨 호텔의 바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는 사기를 쳤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공군 베타랑 피해자는 그가 평생 모아왔던 $15,000을 그에게 사기 당했으며, 옐로스톤 메디칼 메니지먼트(Yellowstone Medical Management Inc.)의 사업가인 험버토 로메로(Humberto Romero)는 미첼에게 2016년부터 $158,000 이상을 사기당했다고 밝혔다. 미첼은 로메로에게 자신이 수백만 달러 규모의 헤지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로메로는 미첼이 자신에게 사기친 사실을 깨달은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서퍽(Suffolk) 카운티의 한 지방검사에 따르면 미첼은 로메로 로부터 사기친 돈을 학자금 대출과 신용카드 및 체육관 사용료, 그리고 자동차 리스등에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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