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라스카의 고텐버그에서 또 다른 열차 탈선

미국 중서부 지역의 네브라스카 주 고텐버그(Gothenburg)에서 월요일 새벽 1시 45분경 석탄을 싣고가던 열차들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유니온퍼시픽철도(Union Pacific Railroad) 회사가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인디펜던트지와 데일리메일등이 보도했다.

해당 열차 탈선사고에는 약 12량의 열차들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열차들의 탈선으로 인한 화염이나 연기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될 만한 상황은 아닌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니온퍼시픽철도 회사 측은 “월요일 새벽 1시 45분경 석탄을 싣고가던 약 31량의 열차들 중 일부가 네브래스카 주 고텐버그 근처에서 탈선했다. 현재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사고현장에 장비가 동원돼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열차 탈선사고 현장 근처의 3개 철로 중 하나가 오전 8시경에 개통된 후 운행이 재개되었고,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발생한 열차 탈선사고는 오하이오 주의 이스트 팔레스타인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을 싣고가던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지 거의 3주 만에 발생하는 또 다른 열차사고로, 지난 주에는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 근처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열차 탈선사고의 주된 원인을 미국의 전반적인 낙후된 인프라와 함께 오래된 열차들, 그리고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채 방치되다시피 내버려진 철로 시스템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