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동물원에서 사라진 타마린 원숭이와 관련된 용의자 체포
Davion Irvin Mugshot - Dallas Police Department / Tamarin Monkey - Brocken Inaglory
달라스 동물원에서 사라진 지 하루 만에 버려진 집에서 이번 주 무사히 회수된 한 쌍의 황제타마린 원숭이의 절도혐의로 한 남성이 달라스에서 체포됐다는 달라스 경찰당국의 발표를 CNN등이 보도했다. 다비온 어빈(Davion Irvin, 24)으로 확인된 용의자는 목요일 밤 늦게 체포되어 6건의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달라스 경찰당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현재 용의자는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타마린 원숭이를 훔친 사람에 대한 정보 제공에 $10,000의 보상금에서 $25,000로 올렸었다고 밝히면서 월요일 원숭이들이 달아나도록 울타리가 의도적으로 훼손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달라스 동물원은 얼음폭풍등의 악천후로 인해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두 마리의 원숭이들이 어떻게 동물원을 떠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스터리이며, 수의사 및 동물보호팀이 원숭이들의 건강을 체크한 결과 원숭이들이 약간의 체중은 줄었어도 다른 외상은 없는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 마리의 원숭이들은 화요일 밤 건강검진을 마친이후 즉시 먹더니 이후에는 놀기 시작했다고 동물원측은 덧붙였다.
달라스 동물원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노바(Nova)라는 이름의 구름표범이 1월 13일 사라지자 동물원 측은 동물원의 문을 닫은다음 표범을 찾기 시작했고, 당시 달라스 경찰은 표범이 살고있던 울타리가 의도적으로 절단돼 있었던 사실을 파악한 후 수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그날 늦게 노바는 그녀가 살고있던 서식지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핀(Pin)이라는 이름의 주름민목독수리(lappet-faced vulture)가 1월 21일 서식지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고,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이 독수리의 사망은 자연사로 보이지 않으며, 의심스라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독수리의 사망과 관련된 용의자의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에 대해 $10,000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동물원 측은 더 많은 카메라 설치 및 야간보안 요원들을 보강하는 등의 보안책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