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하던 플로리다 주의 한 남성, 11피트 악어와 충돌 후 사망

플로리다 주의 카운티 로드(County Road) 672번 도로에서 목요일 자정 이후 자동차를 운전하던 한 남성이 11피트(3.3미터) 악어와 충돌한 후 사망했다고 피플지와 NBC뉴스등이 힐스보로(Hillsborough) 카운티 보안관실 발표플 인용해 보도했다.

힐스보로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존 홉킨스(John Hopkins, 59)로 확인된 남성이 플로리다 주 탐파(Tampa)의 동쪽에서 약 25마일 떨어져 있는 리티아(Lithia) 지역의 카운티 로드 672번 도로에서 동쪽으로 운전하던 중 11피트 크기의 악어와 그가 운전하던 자동차가 충돌한 후 홉킨스의 자동차는 주변에 있는 도랑으로 빠졌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현장 근처를 지나가던 다른 운전자가 사고를 목격한 후 911에 신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대원들과 보안관 대리인들이 사고현장에 도착했을때 이미 홉킨스는 사망한 상태였으며, 악어 또한 죽어 있었다고 보안관실은 밝혔다.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악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 위원회(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에만 약 130만 마리의 악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스보로 보안관실에 따르면 악어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해당사고가 발생한 원인조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