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2021년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에 대한 지명이 월요일 아침 발표되었고 한국의 미나리가 6개 부문에서 입상 후보에 오르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에 따르면, 70명의 여성들이 총 76개의 후보 지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중 윤여정이 “미나리”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여 배우가 아카데미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의 4개 부문에서 수상했던 것에 이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한국영화가 “미나리”를 통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아카데미의 올해 시상식은 팬데믹으로 연기되었고 4월 25일 일요일 ABC에서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되었다.
영화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 작품으로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져온 미나리 씨앗에서 비롯되었고, 정 감독은 질긴 생명력과 강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 미나리 특유의 특성에서 한국인의 이민생활을 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리는 미국필름협회와 미국 국립평가위원회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영화 10편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