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임페리얼 카운티, 차량 추돌사고로 최소 15명 사망

CNN은 캘리포니아 주의 임페리얼 카운티 관할 순찰대의 화요일(3/2) 오전 보고를 인용하면서 여려대의 차량들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임페리얼 카운티 순찰대 대변인은 SUV차량 한 대가 115번 고속도로 부근의 노리시(Norrish) 로드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던 중 같은 도로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대형 트럭(semi-truck)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차량의 충돌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고 있어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센트로(El Centro) 데저트 리져널(Desert Regional) 메디컬 센터의 응급실 과장은 “자갈이 가득 실린 세미대형트럭을 들이받은 SUV 차량에는 2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사고현장에서 14명이 숨졌으며, 병원에 도착한 직후 또 다른 사람이 숨졌다”고 말했다.

임페리얼 카운티 소방 당국은 여러 기관들이 사고현장에 도착해 인명 피해를 확인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을 구조하는 등 이 곳에서 발생한 사고 뒤 처리를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캘리포니아 남동부 엘 센트로에서 동쪽으로 10마일, 멕시코 국경에서 북쪽으로 1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대의 차량이 충돌하면서 그 뒤에 오는 다른 차량들이 사고난 두 대의 차량에 연달아 충돌하면서 연쇄추돌로 이어졌고, 이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사고로 발전한 것으로 관계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임페리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경에 부상자들을 팜 스프링스(Palm Springs)에 있는 데저트 리져널 메디컬 센터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