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Home » 바이든 선거캠프, “트럼프가 여전히 이길 수 있다”고 경고

바이든 선거캠프, “트럼프가 여전히 이길 수 있다”고 경고

0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 지명 후 치솟은 바이든 진영의 선거 후원금

Joe Biden, Kamala Harris

바이든 선거캠프는 토요일(10/17) 지지자들에게 3페이지 분량의 선거동향을 보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승리할 수 있으며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일부 주요 격전지역에서는 경선이 엄청 치열하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젠 오말리 딜런(Jen O’Malley Dillon)은 2016년 트럼프가 역전승했던 불확실한 여론조사의 부실한 교훈을 지적하며 지지자들이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딜런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선거동향 메모에서 “우리는 트위터와 TV에서 볼 수 있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보다 이 선거를 통해 우리에게 실제적으로 더 와 닿을 수 있는 유권자들의 현실과 의견을 직시해야만 한다”고 적었다. 딜런은 바이든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딜런은 “여론조사는 항상 잘못될 수 있으며, 투표의 변수는 중요한 부동표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썼다.

딜런은 “우리가 2016년 선거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선거 캠페인측은 마지막 날에 그들이 할 수 있는 어떤것이든, 그게 비방이든 거짓말이든, 그들 나름대로의 그 어떤 전술을 절대 과소평가 해서는 않된다”라고 썼다. 그녀는 바이든의 선거운동이 역사상 어떤 다른 대선 캠페인보다 많은 돈을 광고에 썼지만, 만약 더 많은 친 트럼프 성향의 억만장자들이 슈퍼 PAC에 수표를 쓴다면 이러한 광고효과는 즉시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트럼프를 지지하면서 7,500만달러(약 900억원)의 정치자금을 슈퍼 PAC에 기부한 셸던 아델슨(Sheldon Adelson)과 부인 미리암(Miriam)을 지칭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메모에는 앞으로 3주동안 선거캠페인은 17개 주에서 실시되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위해 “우리의 역량을 배가”하고 11월 3일까지 2억 3,4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모금할 필요가 있다고 쓰여져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액수를 넘게되면 민주당이 수년간 뒤집으려 했던 전통적인 공화당 편향의 텍사스주를 점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캠페인은 또한 17개의 주의 격전 지역에서 “수천명의 변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유권자 보호에 힘쓰는 가운데, 투표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딜런은 “도널드 트럼프가 여전히 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고 썼다.

답글 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