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여성, 10대 청소년 고용 전 남편 살해혐의 기소
워싱턴 주 경찰은 한 여성이 전 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10대 청소년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한 혐의로 기소했다. 그녀의 전 남편은 총을 9번이나 맞았지만 살아남았다. KOMO-TV에 따르면, 샤린 켈리(Shaerin Kelley, 30)란 이름의 여성이 지난 7월 전 남편인 리 배런(Baron Li, 48)을 살해하기 위해 17세 소년을 고용하여 그를 죽이면 13,000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도했다.
벨뷰(Bellevue) 경찰은 지난 7월 10일 라케몬트 아파트의 ‘오버파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30세 여성과 17세 소년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총격 당일 피해자는 전처와 양육권 분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과 두 명의 십대들은 모두 1급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여성은 이번 주에 첫 법정에 출두했으며 2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었다.
경찰은 전 남편의 차 아래에서 그의 전부인이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GPS 추적 장치가 있었다고 했다. 그 십대소년은 그녀의 전 남편의 아파트로 찾아가 그에게 총격을 가했지만 전 남편인 리 배런은 머리에 총을 맞지 않기 위해 운전대 밑으로 머리를 깊숙히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전 남편인 리 배런은 수사관들에게 자신의 전 부인 외에 자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KOMO-TV는 전 남편을 살해하길 원했던 이 여성은 아이의 양육권을 독점적으로 얻기 위한 동기가 있다고 법원 서류에 쓰여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