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1

바이든, 트럼프가 가상 토론 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제 그의 입에서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

바이든, 트럼프가 가상 토론 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제 그의 입에서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

2020 Biden vs. Trump Debate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허 성격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서, 애리조나주에 선거운동을 하기 위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목요일 아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주 가상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당신들은 그의 입에서 무엇이 나올지 결코 알지 못한다(You never know what’s going to come out of his mouth)”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COVID-19 진단을 받고 월터리드 육군메디컬센터(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에서 3일동안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입원한 가운데, 대선 토론위원회(Commission on Presidential Debates – CPD)는 목요일(10/8) 아침 2차 대선 토론을 10월 15일 두 후보 모두 별도의 원격지에서 참여하는 가상 형식으로 개최할 것을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마리아와 함께 하는 아침(Mornings with Maria)”에 출연해 “위원회가 토론 방식을 바꾸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가상 토론은 하지 않을 것이다. 가상 토론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의 토론불참에 대해 “우리는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모르는데 매초마다 생각을 바꿔서 지금 내가 그것을 언급한다는 것은 무책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번 2차 토론은 타운홀 형식(town hall-style)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선 토론위원회는 목요일 아침 “이번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토론은 진행자인 C-SPAN의 스티브 스컬리(Steve Scully)와 함께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토론의 생방송에 참여할 청중들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토론장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렸던 바이든과 트럼프의 첫 토론은 끊임없는 방해와 모욕으로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토론 방해와 모욕으로 사회자는 트럼프를 제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다. 지난 토론에 대한 폭스뉴스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폭스뉴스 선데이(of “Fox News Sunday)”의 크리스 월리스(Chris Wallace) 사회자를 145차례 방해했으며, 바이든은 트럼프와 월리스를 67차례 말을 가로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목요일 오전 “나는 첫 토론에서 바이든을 이겼고, 나는 그를 쉽게 이겼다(I beat him [Biden] in the first debate, I beat him easily)”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러 여론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바이든의 토론이 우위에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론후의 지지율도 바이든쪽으로 기울어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토론방해가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며 바이든이 그 전략에 말려들어서는 안된다는 훈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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