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의 분열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에 방해”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미국의 분단 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Covid-19에 대한 정확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는 월요일 밤 [트레버 노아와 함께하는 데일리 쇼(The Daily Show with Trevor Noah)]에서 “우리 사회는 너무 분열된 상태에 있고, 그 분열이 정치화되는 경향이 있다. 거의 모든것이 이 쪽 아니면 저 쪽이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몇 달째 코비드-19 전염병을 추적하고 있으며 안면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몇 가지 안전 조치들이 아직까지도 논쟁의 지점으로 남아 있다.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면 마스크 착용을 하라는 전문가들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아직도 다른 어떤 이들은 그러한 안전조치에 대해 거부하면서 항의하고 있는 중이다.
파우치 박사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냐 안 쓰냐에 대해 편을 가르면서 말들을 하는 것은 완전한 정치적 논제이다. 마스크를 쓰는 것은 순수한 공중 보건 문제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지금 미국의 현실은 정말 불행하다. 이것은 반대할 문제가 아니라 힘을합해 극복해야 되는 문제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비드-19문제에 있어서 전문가들의 지침을 따르기를 원하는 미국인들조차 이번 주에는 황당한 메시지에 부딪쳤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비드-19가 공중으로 퍼질 수 있다는 지침을 발표했으나, 며칠 후 갑자기 “바이러스가 주로 밀접 접촉자 사이에 퍼지는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중 발생하는 호흡기 방울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는 수개월 전의 지침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실제로 몇몇 연구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중의 작은 입자들을 통해 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조지워싱턴대 의학전문가인 리아나 웬 박사(Dr. Leana Wen)는 “매우 혼란스럽다. 특히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직접적인 설명이 없는 아니면 말고식의 툭 던지는 듯한 메세지는 국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으며, 불행히도 CDC 전반에 대한 신뢰 부족을 초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