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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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의 어린 소년, 오리건 산불 탈출 시도 하던 중, 개와 함께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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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 소년, 오리건 산불 탈출 시도 하던 중, 개와 함께 숨진채 발견

Wyatt Tofte

지금 미국에서는 엄청난 산불이 서해안을 휩쓸고 있으며, 그 산불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한 소년과 그의 개가 차 안에서 함께 사망하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3세의 와이어트 토프테(Wyatt Tofte)라는 이름의 이소년은 71세의 할머니인 페기 모소(Peggy Mosso)와 함께 오리건주 마리온(Marion)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페기 모소는 화염에 휩싸인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페기의 딸이면서 와이어트 토프테의 엄마인 안젤라가 엄마인 페기 모소를 구하려다 실패했고, 결국 안젤라는 살아남았지만 현재 위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젤라의 남편이자 토프테의 아버지인 크리스도 살아남았다. 가족들은 “우리 가족은 9월 8일 새벽 산티암(Santiam) 화재에서 사랑하는 와이어트와 할머니 페기를 잃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와이어트를 오랫동안 찾아 헤매다가 개를 무릎에 앉힌 채 차안에 앉아있는 그를 발견했지만, 불행하게도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와이어트의 엄마인 안젤라는 전신 화상을 입어 중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는 모든 응급 요원들과 수색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우리 가족은 이 끔찍한 비극을 겪으면서 모두에게 받은 사랑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화요일(9/8), 안젤라의 남편인 크리스는 집에있는 짐들을 빼내기 위해 빌린 트레일러를 가지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던 중, 그의 아내인 안젤라가 심하게 화상을 입은 채로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안젤라가 “나야, 당신의 아내”라고 말해서 알아보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족들은 13살의 어린 와이어트 토프테는 다른 차 안에서 발견됐으며, 가족들은 그가 주변 화염으로부터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이어트, 가장 귀여운 꼬마 였는데, 낚시를 좋아했고 많은 아이들처럼 비디오 게임을 좋아했다”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오리건 주와 워싱턴 주에서 발생한 화재로 적어도 4명이 사망했고, 캘리포니아의 산불은 8월 중순 이후 적어도 2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오레곤 남부지역의 작은 두 도시인 피닉스(Phoenix)와 탤런트(Talent)는 인구를 합해봐야 11,000명 가량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인데, 이 번 화재로 거의 모든것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마을사람들은 호소하고 있다.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오레곤주 주지사는 수요일(9/9) “이번 산불은 우리 주 역사상 가장 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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