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의 28세 한 초등학교 교사, 코비드 진단 후 3일 만에 사망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새 학년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메트리아 배니스터(Demetria Bannister)라는 이름의 이 교사는 금요일(9/4) 바이러스 진단을 받고 월요일(9/7)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세의 이 교사는 콜롬비아(Columbia) 시의 윈저 초등학교(Windsor Elementary)에서 5년간 교편을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니스터는 가르치는 것 외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학교 합창단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일했다. 그녀는 또한 가수 지망생들을 위한 학생 클럽을 열었으며, 지난해 학교 행사에서 그녀는 래퍼 릴 나스(Lil Nas) X의 인기곡인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의 선율에 맞춰 수업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곡을 선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학교에 있을때 코로나바이러스와 관계된 소독, 접촉 추적 및 근접 접촉의 프로토콜에 대한 절차를 따랐다고 해당 학군은 밝혔다. 해당 학군에서는 그녀가 금요일(9/4)에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녀가 이 초등학교에 마지막으로 나온 날짜는 8월 28일 이었고, 3일 후인 8월 31일 부터 학교의 방침에 따라 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년을 시작했다.
해당 학군은 “배니스터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나 학교 직원들을 추적할 것이며 관리인들에게는 학교 주변을 깨끗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학군 관계자는 “그녀의 부모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딸의 사망소식을 공유하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윈저 초등학교의 직원들과 학생들은 이와 관계된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주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Carolina) 인근 술집에 학생들이 몰려드는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일었는데, 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사회적 거리 유지를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