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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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급증에 직면한 대학들, 보건당국의 경고 무시하면서 학생들 집으로 돌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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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성공을 위한 팁(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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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은 대학들이 캠퍼스에서 코비드 확진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학생들을 집으로 다시 돌려 보내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한 일부 대학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백악관 고위 보건 당국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그냥 돌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지난주 “그것은 대학측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때, 특히 여러 곳에서 온 학생들이 모여 있다가 감염되어 집으로 다시 돌아갈 때, 그 감염된 학생들은 자신의 가족들은 물론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코비드 전염을 시킬 수 있는 문제라고 파우치는 말했다.

지난 주 버지니아에 있는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 대학의 학생들은 코비드 양성 비율이 너무 빨리 상승해서 대학측이 코비드 감염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학교에 도착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학생들을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도 지난 주 18세에서 24세 사이의 학생들의 코비드 확진 사례들이 급증하자 기숙사를 폐쇄하고 직접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블루밍턴(Bloomington)의 인디애나 대학(Indiana University) 관계자들은 대학의 40개 학생 클럽 동아리 건물(Greek houses)에서 코비드 양성 비율이 급증하는 관계로 모든 학생클럽 건물을 폐쇄하고 동아리 활동을 당분간 하지말것을 권고했다. 가장 주목되는 예 중 하나는 채플힐(Chapel Hill)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iversity of North Carolina) 관계자들은 지난달 학부생들을 기숙사에 입주 시킨후 수업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 결정은 코비드감염을 이중적으로 퍼뜨리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을 집으로 보내면 그들의 가족이 살고있는 지역을 위험에 빠뜨리듯이, 그 대학도시 또한 전국에서 돌아오는 학생들로 인해 감염의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파우치는 대학들을 향해 “감염된 학생들을 다른 학생들로부터 격리시켜 대학 내에 코비드 집단발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되, 그들을 고향집에 다시 돌려보내는 것은 코비드를 퍼뜨릴 수 있으므로 집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지난 주, 대학들이 코비드 증상이 없는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경우, 전국적으로 COVID-19 감염의 새로운 급증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고 주지사들에게 경고하기 시작했다.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위원회 조정관인 데보라 버크스 박사는 주지사들에게 “이들을 무증상 상태로 귀가시켜 그 지역 주민들이나 그들의 가정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은 우리가 6월달 남부지방에서 경험했던 코로나바이러스 대량 확진사례를 다시 한 번 재현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가 1,5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750여 개 대학에서 26,000여 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학기 재개교와 관련하여, 남부의 대부분 대형 공립 대학교들 중 십여 개 이상의 대학이 500건 이상을 보고했고, 전국 30여 개 대학에서 최소 200건 이상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대규모로 파티를 여는 것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코비드 확진 사례 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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