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절 연휴 자동차 개스 가격 몇 년 만에 가장 싸고 앞 으로도 계속 싸질 전망
여름 운전 시즌의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노동절 연휴를 맞이하여 미국내의 자동차 가스 가격이 싸짐과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싸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팬데믹으로 인한 높은 실업률과 연관된 가스 수요 감소와 수백만 명의 국내 근로자들이 집에서 계속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가스의 이와 같은 가격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AAA의 주유소 가격 조사에 따르면 개스의 평균 가격은 1갤런당 2.22달러로 1년 전 2.57달러보다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 에서는 가스값이 조사된 가격보다 훨씬 더 싸다. AAA의 휘발유 가격 데이터를 집계하는 유가 정보 서비스(Oil Price Information Service)에 따르면 조사된 주유소의 거의 3분의 1이 2달러 미만에서 자동차 개스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아칸소, 미주리, 미시시피, 테네시 등 8개 주의 가스 평균 가격은 2달러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 정보 서비스(OPIS)에 따르면 동부와 서부쪽을 제외한 32개 주에서 16년 동안 노동절 주말 동안 자동차 개스 가격이 이렇게 싼 적은 없었다고 한다. 그 기간 동안 많은 주들이 자동차 개스세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스 가격은 그렇게 저렴해 지고 있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코비드-19 대유행으로 가스 수요는 엄청나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가스의 과잉공급은 여천하기 때문에 가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허리케인 로라가 가스 산업과 관련된 일부 연안 지역의 플랫폼과 굴착기를 강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가스 가격을 올리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전에는 이러한 재난이 한 번 휩쓸고 간 지역의 가스가격 상승은 당연한 공식 이었다.
유가 정보 서비스(OPIS)의 글로벌 에너지 분석 책임자인 톰 클로자(Tom Kloza)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가스 가격은 계속 싸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는 “휴가 여행기간이 끝나면 2017년, 2018년, 2019년에 기록한 것에 크게 못 미치는 가스 수요가 계속 나타날 것이며, 높은 실업률과 통근차량의 급격한 감소는 앞으로 4개월 동안 가스소비를 크게 제한할 것이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