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관련 주식 계속적인 하락세에 주가 다시 하락
8월 고용보고가 견실함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주가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개장 후 300포인트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BF)의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의 거대 투자은행인 소프트뱅크(SFTBF)가 나스닥을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거대 기술주에 묶인 위험한 파생 상품에 수십억달러의 대규모 베팅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매도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일자리는 8월 140만 개를 추가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매도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일자리는 6월에 480만 개였던 것이 7월에는 170만 개로 크게 줄었다. 복직할 수 있는 일자리들은 거의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의 임시 실업과 관련되어 있지만, 미국은 2월에 비해 여전히 1,150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2020년 시장의 최대 승자 중 하나였던 테슬라(TSLA)의 주가도 이번 주 초 주가를 낮추기 위해 주식을 분할한 이후 잠깐 상승세를 타다가 지금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6% 하락했고, 사상 최고치 가격에서 거의 25%나 하락했다. 애플(AAPL),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대형 기술 유망주 업체들도 대규모 매도로 인해 금요일(9/4) 증시 반등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다우지수는 목요일 800포인트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6월 이후 최악의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하락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다. 백악관과 의회가 코비드-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합의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함께 커지고 있다.
실직한 사람들의 생계를 유지시키기 위한 지불방식이 없다면, 시장의 침체는 더 가속화될 수 있고, 기업들은 그에 따라 고용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자리 수에서 고무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이 경기부양 협상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큰 손 투자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더 큰 시장을 주도하고 보다 더 위험성이 높은 기술주들을 단순히 회생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을 불려 나가기로 한 것처럼 보인다. 이를 위해 금융 대기업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JP 모건 체이스은행(JPM), 트래블러즈(TRV)는 금요일(9/4) 다우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금융회사들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가까운 장래에 금리를 “0”에 가깝게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혜택을 보고 있을 수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주 연설에서 “저금리는 주택담보 대출뿐만 아니라 주택 구입에 있어서 또 다른 호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 배당금 지급업체인 버라이즌(VZ)과 코카콜라(KO)는 물론, 다우 신상품인 허니웰(HON)과 암젠(AMGN)은 비교적 선전한 편에 속했다.
다우존의 또 다른 신규 회원사인 세일즈포스(Salesforce – CRM)는 금요일 주가가 6% 폭락하며 쓴 맛을 보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다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식은 회오리바람이 부는 한 주였다. 다우지수는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2.7%, 4% 하락하며 지난 5일간 평균 약 2%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월요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