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에 편입된 뜨고 있는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
다우지수에 새롭게 등장한 다크호스 세일즈포스(CRM)는 월요일(8/31) 다우에서 데뷰를 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이제 다우지수에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 CRM)가 다우에 등장하면서 그 회사의 높은 평가는 투자자들에게는 좀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는 아마존(AMZN)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GUGL) 등 2조 달러(약 2,400조원) 규모의 회사를 제치고 다우지수에 선정됐고, 다우에서는 핵심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FT), IBM(IBM), 애플(AAPL), 시스코(CSCO), 인텔(INTC)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일즈포스의 시가총액은 2,400억달러(약 288조원)로 애플의 2조달러(약 2,400조원) 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의 1조 7,000억달러(약 2,040조원)와 비교한다면 세일즈포스는 거의 아기 수준이다.
그런데 다우지수는 S&P 500 등 여러 지표와 달리 시장가치로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보유지분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진짜 평가에서는 세일즈포스에 밀릴수도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덩치만 컷지 맞짱을 떠 보면 세일즈포스가 이길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보유지분의 평가 방법은 찰스 다우(Charles Dow)가 1885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를 처음 설립한 이래 계속되 오고 있으며, 다우회사 설립 당시에는 한 회사의 시장가치보다 그 회사의 주식 가격이 더 중요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바이오테크 암젠(Amgen – AMGN), 허니웰(Honeywell – HON)과 함께 월요일(8/31) 다우지수에 새로 합류한 다우 3사 중 하나이다.
개별 주가를 낮추기 위한 주식 분할 작업을 막 마친 애플은 다우존스에서 주식당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었지만, 주식 분할 작업이 끝난 지금은 주식 거래액이 불과 128달러에 불과해 애플은 다우존스 에서 IBM을 약간 앞서면서 디즈니(DIS)에는 뒤진 17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다우에서 애플의 총 기업자산평가지수는 이전과 똑 같다. 그리고 아마존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모두 4자리수 대의 주식가격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과 같이 주식을 분할하지 않는 이상, 다우지수에 편입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