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보안관, 그의 동료들과 사무실 방문객들 마스크 착용 금지 명령
플로리다 중부에 위치한 지역의 한 보안관은 그 지역이 COVID-19의 확진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곳 직원이나 경찰서 방문객들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다. 빌리 우즈(Billy Woods) 마리온 카운티(Marion County Sheriff) 보안관은 화요일(8/11) 이 부서에서 근무하는 900여명에게 “내 직원으로 근무하고 건물에 있을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것”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 지역언론이 보도했다.
우즈는 “당장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직원들과 우리 건물 중 어느 한 곳으로 걸어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의 한 언론사에 따르면, 43명의 보안관 사무실 직원들과 경관, 그리고 200명 이상의 매리온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인구 약 37만 명의 마리온 카운티는 6,800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10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온 카운티에서는 화요일 하루 동안 1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안관의 명령은 오칼라(Ocala)시 의회가 예배당과 정부 건물 등 모든 실내 시설물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25달러의 벌금을 내라는 팻말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한 시의회 조례에, 켄트 긴(Kent Guinn)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하루 만에 내려진 조치이다. 시 의회는 수요일(8/12) 켄트 긴(Kent Guinn) 시장의 거부권을 기각 했다.
켄트 긴 오칼라 시장은 월요일(8/10), 오칼라 경찰서장인 그렉 그래험(Greg Graham)을 언급하며 “나는 서장과 마스크 착용 팻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결코 벌금을 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스틴 그라벨(Justin Grabelle) 시의회 의장은 거부권을 무효화하기 위한 4대 1투표를 하기전, 일부 지방 공무원들이 도시법 시행을 거부한 것은 “슬프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후원자인 매튜 워델(Matthew Wardell) 시 의원은 “쉽고 단순한 이 조례안에 공화당의 켄트 긴(Kent Guinn) 시장이 반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표지판을 창문에 붙이는 것뿐이다. 고객이 안 하겠다고 하면 정중하게 요청할 수 있지만, 고객이 거절하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워델은 이 지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마스크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슈화 되는것 같다. 마스크 착용을 찬성하는지 안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이름 뒤에 ‘R’이나 ‘D’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COVID-19에서 회복한 아일 베디아 시니어(Ire Bethea Sr) 시 의원은 마스크 조례에 투표한 사람들 중 한 명으로, 그는 동료 의원들에게 “우리는 이것이 진짜 전염병 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것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며, 걷 잡을수 없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