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 2022

더 언더독 어드밴티지(The Underdog Advantage)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트럼프

트럼프와 펜스 부통령, 국민 신뢰 흔들리자 선거 재정립 시도, 그러나 여의치 않은 현 상황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의 트럼프와 펜스 부통령 - 위키피디아

미국은 대체적으로 약자에게 관대한 편이다. 요즘 미국 사람들은 예전과 같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렇게 열광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연임을 설득하려고 애쓰지만, 그렇게 녹록한 상황은 아닌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자신의 현 대선 상황을 힘겹고 어렵게 고군분투하는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는 것이 그에게 유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트럼프 자신은 항상 성공해 왔으며, 패배자를 혐오한다는 생각을 해 오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뒤처진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대선에서 패배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2016년 혜성같이 등장한 아웃사이더 정치 신인

트럼프는 2016년 공화당의 기존 틀을 뒤 흔든 반란군의 성격을 띤 후보로 출마해, 기득권 세력과 정치판의 우등생들인 엘리트들이 국가를 망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웃사이더 정치인으로서 정치에 발을 내 밀었다. 그런 그의 2016년 출마 초기에, 기존 정치인들은 그를 망아지 정치인으로 치부했었고, 설익은 익살꾼의 농담으로 그의 공격을 무시해 버렸다.

그리고 특히 혼잡하고 분열된 공화당 경선 현장에서 그의 지지율 수치가 점점 커져갈 때에도, 기존 공화당 내부의 정치인들은 그의 지지율을 지나가는 소낙비 정도로만 여기면서 그의 정치적 역량을 무시해 버렸다. 그러나, 트럼프는 그의 포퓰리즘 캠페인을 승리로 이끌면서, 점진적으로 역전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해 가는데 성공하고 있었다.

대선승리 확신과 대선불복 계획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의 문제 처리, 인종적 갈등, 기타 여러 이슈에 대한 비판 속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율 수치가 최저치로 위험하게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월요일(7/27) 노스캐롤라이나의 서로 다른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각각 7포인트와 12포인트 앞선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도 1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 운동은 일반적으로 현직 대통령이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지지율은 대통령에게 나쁜 소식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른바 ‘가짜 여론조사(fake polls)’라는 말로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를 무시하면서, 실제로 이 번 대선에 낙선할 경우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현재 모든것에서 자신이 앞서가고 있는 것처럼 대선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더 언더독 어드밴티지(The Underdog Advantage)

선거 연구(Electoral Studies) 저널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한 후보가 투표에서 실질적으로 상대 경쟁자보다 앞서고 싶다면, 트럼프와 같은 자만심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적인 지지도에서 선두에 있어야 하는 조건이 수반되지 않는 한 역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 지지도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면, 그것을 그냥 인정하는 것이 낫다고 이 연구 보고서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도 뒤쳐진 것을 인정하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것은 선거 캠페인을 재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예로서, 빌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는 1992년 대통령 선거운동을 떠들썩하고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시작했으나, 불륜에 대한 보도와 마리화나를 피웠는지에 대한 불분명한 진술이 있은 후 그의 선거운동은 주춤했다. 그는 뉴햄프셔에서 2위를 차지했고, 자신을 “돌아온 아이”라고 불렀고, 약자로서 그의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하는데 성공했다.

정치 컨설턴트이자 “더 언더독 어드밴티지(The Underdog Advantage)”의 저자 이기도 한 스콧 밀러(Scott Miller)는 “빌 클린턴은 그런 문제에 관해선 순탄했다. 당시 클린턴 보좌관 이었던 딕 모리스(Dick Morris)는 ‘당신은 돌아온 아이가 되어야 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클린턴은 그의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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