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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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증상이 없음에도 COVID-19 양성반응을 보인 메릴랜드 요양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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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증상이 없음에도 COVID-19 양성반응을 보인 메릴랜드 요양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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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의 장기요양시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요양원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팀이 발표했다. 노인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특히 COVID-19의 합병증에 취약하지만, 일부는 무증상자로 COVID-19 바이러스를 조용히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장기요양원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약 10%, 사망자의 42%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양원 시설들이 올 봄 미국 전역의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떠오르자 존스홉킨스 연구진은 이 요양원 시설에서 검출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정확히 얼마나 퍼지고 있는지를 추적했다.

이번 연구는 메릴랜드의 11개 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nursing homes) 9곳과 보조생활시설(assisted living facilities) 2곳에서 표적형 증상 기반 검사(targeted, symptom-based testing)를 통해 153건의 확진사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후, 이 연구팀은 그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나머지 893명을 검사했고, 354명의 추가 확진사례들을 증상이 있는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이 혼재되어 나타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되었던 이 연구는 화요일(7/14) 자마 내과지(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고, 이 연구에 따르면 전체 감염자의 약 55%가 보편적인 COVID-19 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을 보였을 때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이 발견됐을 때 증상이 없었던 일부 COVID-19 환자들은 곧 중병에 걸린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검사를 마친 2주후에 7개의 요양시설들을 돌며 COVID-19 감염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154명의 감염자들 중 20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7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르면, 요양원 시설에서 단 한 건의 양성이 확인될 경우 요양원 거주자들과 직원들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매일 요양원 직원들이 오고 가고 방문객들의 방문을 허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한번의 기본 검사만으로는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없고, 이 요양원들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현장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연구진들은 말한다.

미국 보건 협회(American Health Care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요양원들이 여전히 검사를 늦추고 있으며, 물류 및 공급망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1,400개 장기요양시설 중 22%가 6월 말에 실시할 테스트키트의 부족을 호소하는 반면, 63%정도는 검사결과를 알기위해 2일에서 4일을 기다려야 하며, 24%는 5일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또 하나의 문제로 대두된다. 요양원 거주자들은 메디케어로 COVID-19 테스트 비용을 부담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요양원 직원들의 COVID-19 검사를 각 주정부의 재량에 맡겼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는 주 4일 이상 근무하는 요양원 직원들은 처음에는 주 2회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보험사들이 지급을 거부하면 고용주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많은 주 정부는 요양원 근로자들의 COVID-19 검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요양원 직원들을 위한 정기적인 검사와 빠른 검사 결과가 요양원 거주자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데 필수적인 요소 라는데 동의한다. 그러나 “7월 중순인데 거의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것 같다”고 그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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