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개교하도록 학교들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7/7)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젊은이들의 수가 증가했다고 여러 주(States) 들이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아주 강하다(young people do extraordinarily well)”고 말하며 가을철 학교의 개교 추진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주지사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학교를 개교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우리 나라에 매우 중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안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가을에 학교들을 개교하는데 있어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엄선된 교육계의 당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회의에 참석한 교육계 인사들 중 반대자는 없었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대통령이 바이러스에 대해 충분한 연구를 한 것에 대해 겉으로는 칭찬하는 듯 했다.
미국은 현재 다른 나라들에 비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크고 많은 확진자 사례와 사망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월요일(7/6) “우리는 1차 파동에 여전히 무릎까지 올라오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질병에 훨씬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만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문을 열었고, 우리는 열린 채로 있고 싶고, 우리는 열린 채로 있을 것이다. 문을 닫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불을 진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가을에 모든 수업을 온라인에서 하기로 한 하버드대학의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벳시 드보스(Betsy DeVos) 교육부 장관(Education Secretary)은 이날 오전 학교들이 일주일 중 일부만 개교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거부했다. 그는 주지사들과의 전화통화에서 학교가 “완전히 운영될 것”을 촉구했고, 대통령과의 회의에서는 가을에 학생들을 복학시키는 것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일 뿐(is not a question of if, it’s just a question of how)”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보스 장관은 “우리 나라의 학교들은 올해 학교를 완전히 개강하고 완전히 운영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렇지 않다면, 납세자는 말할 것도 없고 학생들의 미래를 빼앗는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이번 회의는 플로리다주가 기록적인 수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가 가을에 직접 수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다음 주 재개강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내 놓을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