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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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경찰 SUV, 비명을 지르는 시위자들을 들이받고 나아가는 트윗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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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경찰 SUV, 비명을 지르는 시위자들을 들이받고 나아가는 트윗

디트로이트 경찰 SUV, 비명을 지르는 시위자들을 들이받고 나아가는 트윗

디트로이트 경찰 SUV 한 대가 시위대를 뚫고 지나가면서 가속도가 붙으채로 여러 명의 시위대를 들이받고 앞으로 나아가는 동영상이 트윗에 게재되어 파문이 일고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경찰관의 차량이 일요일(6/28) 밤 경찰의 만행에 대한 평화시위 행진을 방해함으로써 시위대에 의해 포위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https://twitter.com/DJEazyTwist/status/1277430912653950976?s=20

“정의도 평화도 없다(No justice, no peace)”는 구호를 외치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차의 후드 위로 기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수의 시위자들이 불빛이 번쩍이는 경찰차 앞에 서 있고, 그 중 한 여성이 “오, 마이 갓!”이라고 연신 비명을 지른다. 이 경찰차량은 최소한 세 번 앞으로 휘청거리며 나아가면서 시위대중 몇 사람들을 날려보낸다. 이 SUV 차량이 질주할 때 시위대 중 한 명은 여전히 차의 후드에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 동영상을 트윗에 게재한 활동 시위대인 에단 케트너(Ethan Ketner)는 “디트로이트 경찰 차량은 나를 포함해 10명에서 12명의 시위자들 향해 질주했다(Detroit Police Department drove into 10-12 protesters including myself)”고 동영상 한쪽켠에 썼다. 그는 “여러 사람이 병원에 가고 있다”라고 트윗에 쓰면서, 무지막지한 운전자를 비난했다. 병원에 간 사람들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고 있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디트로이트 뉴스(Detroit News)와의 인터뷰에서 “신원이 확인 되지 않은 한 경찰관이 뒷좌석 유리창이 깨진(busted out) 후, 본인 스스로를 보호하고, 그 자리를 탈출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말하며, SUV를 둘러싼 ‘선동가들(agitators)’을 비난했다.

그러나 트윗에 동영상을 올린 케트너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시위대들은 그들을 향해 질주하는 경찰차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했다. 그들(경찰관들)은 또 다른 쪽에 이미 포진해 있었기 때문에, 굳이 비상상황하에서 우리를 지나칠 필요가 없었다”고 적고 있다.

그 시위를 조직한 트리스탄 테일러(Tristan Taylor)는 지역 언론을 통해 “우리가 왜 시위행진을 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찰 자신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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