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경찰, 웬디스 Drive-thru 에서 한 남자 권총 사살
조지아주 수사당국(Georgia Bureau of Investigation – GBI)은 성명을 통해, 한 애틀랜타 경찰관이 웬디스의 Drive-thru에서, 한 남성이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자, 그 경찰이 테이저건을 발사하는 도중에 몸싸움이 벌어져, 결국에는 그 경찰이 그 남자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수사당국(GBI)은 사망한 남자의 이름을 레이샤드 브룩스(Rayshard Brooks, 27)로 확인했다.
이번 경찰의 총기사용에 의한 사망은, 지난 달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경찰의 무력 사용에 대한 시위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가뜩이나 폭력적인 시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아틀란타에서 경찰에 의한 총기사고가 발생해, 경찰 당국을 더 한층 긴장시키고 있다.
6월 2일, 폴 하워드(Paul Howard)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Fulton County District Attorney)는 아틀랜타에서 벌어진 시위도중, 6명의 경찰관들이 과도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 경찰관들 중 두 명은 케이샤 랜스 보텀스(Keisha Lance Bottoms) 시장에 의해 해고 되었다.
GBI는 성명을 통해 “금요일(6/12) 저녁 10시 33분경에 한 남자가 주차된 차량에서 잠을 자고 있어서,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 현장에 도착한 후, 브룩스라는 그 남자에게 현장 음주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음주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으로 그를 제압하려고 했으나, 목격자에 의하면, 이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손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자 그 경찰이 그에게 총을 발사한것으로 그 때의 상황은 전해지고 있다. 그 남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에는 사망했고, 그 경찰관은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의 수사당국(GBI)은 아틀란타 경찰당국(APD)의 요청에 따라,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했으며, 이 사건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로 넘겨져 재심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