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Moderna)의 주가조작 의심과 그에 대한 조사 요구
오늘 아침 CNN 인터넷 기사에서는 모더나(Moderna)가 지난 5월중순에 코라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예비결과를 발표를 한 후, 주가상승을 통해 이득을 챙긴 정황을 담은 기사를 내 보냈다.
CNN에 의하면, 모더나는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지 몇 시간만에 1760만주의 주식을 매도했으며,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5월 18일 주식시장 마감이후 모더나의 주식은 76달러(약 91,200 원)에 거래되었고, 지난 5월 6일 주식 거래 가격은 48달러(약 57,600 원)에 거래되고 있었다고 했다. 그날 주식 거래로 모더나는 13억달러(약 1천 5백 6십억 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의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와 최고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는 5월 18일과 5월 19일 양일간에 걸쳐 약 3,000만 달러(약 3백 6십 억원)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CNN은 밝히고 있다. CNN에 의해 처음 보도된 이 주식 매도는 자동화된 내부자 거래 계획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CNN의 보도에 의하면, 모더나(Moderna)의 주요 주주 벤처 캐피탈 회사인 플래그쉽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은 지난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주식 평균가격인 $69.47(약 83,400원)로 백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인해 그 벤처 캐피탈 회사는 6,690만 달러(약 8백 2억 8천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 파일링(securities filings)을 통해 모더나의 주식 매도가 일반에 공개될 무렵, 모더나의 주가는 다시 추락하기 시작했다. 모더나는 백신 결과가 발표된 5월 18일의 최고치보다 36%하락한 55.54달러(약 66,648원)에 장을 마쳤다고 CNN은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증권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모더나가 백신 1단계 실험의 중요성을 과장했다는 일부 의학 전문가들의 우려와 함께, 이번 주식거래를 포함하여 그와 관련된 시점에 대해서는 당국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CNN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