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두려움을 높이는 대규모 미국 시위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분노한 시위대가 중무장한 경찰관들과 맞서 싸웠으며 일부는 경찰차를 부수고, 상점에서 물건들을 약탈하고, 밤새도록 불을 지피는 폭력형태로 나타났다.
최근 며칠 동안 대규모 시위로 피해를 입은 수십 개의 미국 도시 중 하나인 애틀랜타 시장은 시위자들에게 “어젯밤 시위를 나갔다면, 아마도 이번 주에 COVID-19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더 많은 해변, 교회, 학교, 기업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에서는 인종적 불의를 둘러싼 불만이 터져나와 대규모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별 다른 감염에 대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두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격렬한 시위는 뉴욕시에서 미니애폴리스, 애틀랜타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으며, 일부 시위대는 폭도로 변질되어 상점들에서 물건을 훔치고, 불을 지르며, 거리에는 불에 탄 차량들이 넘쳐나고 있다. 도시의 공무원들은 폭력을 진정시키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를 발령한 상태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무 증상도 없는 무증상자 바이러스 보균자들이 마스크가 없는 상태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침을 튀기며, 정신없이 고함을 치고, 서로의 몸을 부대끼면서 시위를 할때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네소타 보건소장은 이번 시위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부추길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경고했다.
시위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썻다 하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부터의 보호는 보장되지 않는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천으로 된 마스크는 이미 감염된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것을 방지하는 역할은 할 수 있어도,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지는 못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