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2021

왜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다른 나라에 비해 큰 폭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

Know USA -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큰폭 증가

Know USA -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큰폭 증가

뉴욕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학교들이 문을닫고 비지니스가 폐쇄된지도 6주의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아직도 뚜렷히 줄어들지 않고있다. 이러한 상황은 뉴욕뿐만이 아니다. 미국전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아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일 확진자수 역시 크게 줄어들지 않고있는 상황이다.

사회적거리 유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완전히 차단할순 없어도 분명히 바이러스의 확산을 느리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러 아시아 국가나 유럽국가들의 사회적거리 유지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의 차단은 어느정도 성과를 보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아직 그러한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있다. 왜일까?

전문가들은 먼저 사회적거리유지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그렇게 절박하지 않다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 보고있다. 볼티모어 보건 위원(Baltimore health commissioner)이었던 레나 웬(Leana Wen) 박사는 “우리는 초기에 일관되고 공격적으로 사회적거리 두는 것을 적용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사회적거리 유지가 효과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CNN 인텨뷰를 통해서 말했다.

허술한 행동지침에 따른 부정적인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미국은 학교를 비롯한 많은 사업장들을 폐쇄했지만 필수품을 사러가는것과 산책을 하는것등의 기본적인것들은 예외를 두었다. 종교모임은 조밀조밀하게 예배를 드리는곳들이 많았으며, 꽤 많은 해변과 공원들이 개방되었다. 마스크의 착용 또한 의무화 했지만,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다. 전염병전문가이자 보스턴 대학(Boston College)의 교수인 나디아 어뷸러제이점(Nadia N. Abulezam)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줄이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전체적으로 허술했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다른 여러 국가들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상당부분 저지하고 있다. 한국은 하루 확진자가 거의 없고, 중국과 뉴질랜드 역시 공식적으로는 확진자수가 거의 늘지않고 있고 스페인은 23일 사망자가 6주만에 최저치인 164명으로 낮아진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미국의 많은 주들이 비즈니스를 이미 오픈했거나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일관성 없고 느슨한 연방정부의 대응방침

연방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저지를 위한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각 주정부가 독자적으로 상황에 맞게 대비하라고만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더 이상 집에 머무를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폐쇄조치가 더 이상 의미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메세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심각성 보다는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있는 것이다.

일관되지 않고 명확한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각 개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결정 해야할지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보스턴 대학(Boston College)의 교수인 나디아 어뷸러제이점(Nadia N. Abulezam)은 “그러한 연방정부의 일관성 없고 확실한 지침이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큰 문제이다.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릴수 있는 위험성을 과소평가 할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평가기준도 각양각색 이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연방차원에서의 명확한 규정과 지침이 없다면, 국가 전체적으로는 혼란이 올 수 밖에 없다. 예를들어, 각 주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지침이 다르고, 각 시와 카운티의 대응지침이 다르다면, 음식점을 닫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음식점을 오픈한 지역으로 이동한후 그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 이럴경우 전체 지역을 폐쇄해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는 그러한 효과는 전혀 기대할수 없게 된다.

건강측정평가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 IHME) 책임자인 머레이(Murray)는 이동성과 바이러스의 확산 사이에는 통계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머레이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자료를 인용, “사회적유지의 의무가 무색해질 즈음해서 사람들의 이동성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일주일이나 열흘 사이에 사람들의 이동성이 높아지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테스트 부족과 추적역량의 부족

사회적거리 두기와 폐쇄는 바이러스를 막기위한 하나의 노력중 일부일 뿐이다. 바이러스 테스트와 추적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는 측면을 제공하지만 미국에서는 테스트, 추적, 격리 등 미진한 점이 많이 있다. 다른 나라들은 바이러스 테스트와 추적역량의 능력을 증대해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 시킬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벌었지만, 미국은 그렇게 하는 것이 너무나 더디게 이루어 지고 있다.

검사를 받아야할 사람들이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검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부 감염자는 검사를 받지 못한채 계속 바이러스를 전파할수 있고, 무증상자는 자신도 모르게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면서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감염병 전문가인 켄트 세코비츠 (Kent Sepkowitz)박사는 “테스트와 접촉 추적을 시행한 나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를 획기적으로 떨어뜨린 나라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지도층의 리더쉽 부재와 서민층의 무감각

이러한 열악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응속에서도 주정부들은 속속 비즈니스의 재개를 시작하고 있다. 백신이 내일 당장 완벽하게 개발되지 않는이상 확진자의 증가는 불을 보듯이 뻔하다. 미국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데에도 비즈니스의 오픈을 요구하는 데모만 연일 하고있는 중이다. 바이러스보다 생계가 더 걱정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만약 연방정부의 지속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캠페인과 일관되고 명확한 사회적거리유지와 비즈니스 폐쇄에 대한 지침을 제공했더라면 어떠했을까? 트럼프가 대중에게 메세지를 전할때 먼저 마스크를 쓰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전했더라면 어떠했을까? 현재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응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미국인가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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