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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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의 흑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 더 취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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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의 미국인들은 의료혜택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일하는 환경의 열악함과 함께 안정되지 못한 직업들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하에 더 취약할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화요일 아침 CBS의 아침방송인 This Morning 에 출연한 외과의사인 제롬 애덤스 (Jerome Adams)는 다른사람에 비해 아프리카계의 미국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될수 있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Louisiana), 일리노이 (Illinois), 미시간 (Michigan), 뉴저지 (New Jersey)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에 대한 초기 자료에서는 인종적으로 그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는 인구통계 및 해당그룹을 바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추적하지 않았지만, 제롬 애덤스 (Jerome Adams)와 미국 의학 협회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회장인 패트리스 해리스 박사 (Dr. Patrice Harris)는 인종적인 그룹및 세분화된 데이터를 통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그렇게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루이지애나주의 주지사인 존 벨 에드워즈 (John Bel Edwards)는 지난 월요일 루이지애나 주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512명을 기록했으며, 그 중 70%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의 아프리카계 인구는 전체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시카고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중 72%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밝혀지면서, 인종에 대한 사망비율에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는 중이다. 시카고시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인구수는 전체인구중 30%를 차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시카고 시장인 로리 라이풋 (Lori Lightfoot)은 이러한 데이터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새로운 단초를 제공할것으로 보이며 시카고 전역의 서로다른 계층에서 공중 건강보건 혜택에 대한 차이를 엿볼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기존의 만성 질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성인병과 관련한 만성질환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로 볼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더 많은 기저증 환자들이 있을수 있으며, 이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망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질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건강보험에 대한 혜택

데이터상으로 나타난 바에 의하면 미국의 흑인들은 백인들에 비해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는 비율이 훨씬 낮으며 고용주로부터 건강보험을 받을수 있는 직업군을 확보한 흑인또한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흑인들이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을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낮을수 있으며, 이는 사망자수의 증가로 나타날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는것이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는 비율을 인종간의 데이터로 본다면, 혜택을 받지못하는 인종군에는 아프리카계의 미국인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중의 해고

팬데믹 기간중 비즈니스를 열수 없는 관계로 인해 해고를 당한 사람들중에는 흑인 및 히스패닉 계통의 근로자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럿거스 대학 (Rutgers University)의 인력개발 헬드리치 센터 (Heldrich Center for Workforce Development)의 수석 경제학자인 윌리엄 로저스 (William Rodgers)는 공식적인 실업률은 6%를 나타내고 있지만, 아프리카와 히스패닉 계통의 의 미국인 실제적인 실업률은 각각 20.7%와 18.7%를 나타낸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의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것은 그들이 일하고 있는 분야가 현재 팬데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부의 페쇄조치에 따를수 밖에 없는 상황때문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또한 그들이 일하는 분야는 재택근무의 가능성이 적은것 또한 높은 실업률을 초래한다고 다른 전문가는 말했다.

사람들이 붐비는 조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더 빨리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아프리카계의 미국인들은 대도시 주변의 카운티에 많이 몰려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비교적 소득이 적은 관계로 몰려 있는 환경의 주거지역에 사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방지의 일환으로 다른 여러사람들과 떨어져 있는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흑인비율이 비교적 높은 노숙자 보호소나 교도소 또는 쉼터와 같은 공간은 그러한 지침을 수행하기에는 환경이 여의치 않은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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