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소총으로 라이벌 갱단에게 총격 가해지는 영상

지난 수요일(2024년 5월 15일) 자정 직후, 플로리다 남부 지역의 마이애미 가든스(Miami Gardens)라는 곳의 한 주택가에서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갱단원들이 그 곳 주변에 매복해 있다가 라이벌 갱단원이 탄 자동차가 다가오자 총격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이웃의 보안카메라에 잡힌 영상에서는 은색의 닛산 자동차가 다가오자 그 곳에 매복해 있던 후드티를 입고 있던 세 명 가량의 갱단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 차량을 향해 자동 소총을 무차별적으로 발사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총격을 당한 차량안에 있던 탑승자들은 차에서 내려 황급히 몸을 피신하는 모습이 영상에서 보여졌으며, 총격범들은 그들이 준비해 둔 차량을 타고 그 곳을 빠져나간 모습 또한 영상에서 보여졌다.

경찰 당국은 최소 50발의 총탄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밤중에 일어난 해당 총격 때문에 그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엄청난 공포에 떨어야만 했으며, 그 지역에 있는 일부 주택들의 벽에는 수십발의 총탄 자국이 생겨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그 곳의 한 주민은 총격 발생 다음날인 목요일 아침, 출근하기 위해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지만, 총격범들이 쏜 총탄에 차가 파손돼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출근하지 못했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마이애미 가든스 경찰 당국은 “현재까지 총격범들은 검거되지 않고 있다”면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총격 피해자들 역시 이번 총격 사건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총격 사건의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