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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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돌연사한 보잉사의 두 번째 내부 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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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돌연사한 보잉사의 두 번째 내부 고발자

Spirit AeroSystems - Wikimedia Commons

보잉 항공사에 항공기 부품을 제공하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해당 항공기 부품 회사가 생산 공정을 지키지 않아 항공기 부품에 결함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후, 화요일 아침 갑자기 사망했다고 그의 가족이 밝혔다.

이는 보잉 항공사의 비행기 생산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보잉사의 직원인 존 바넷(John Barnett)이 지난 3월 잠정적인 권총 자살로 사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발생한 일이라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 사망한 조슈아 딘(Joshua Dean, 45)은 캔자스주 위치타 출신으로 해당 항공 부품 업체에서 품질 감사관으로 일해 왔었으며, 화요일 아침 급속도로 증가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시애틀 타임즈가 보도했다. 그는 약 2주 전까지만 해도 건강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4월 21일경 인플루엔자 B, MRSA 및 폐렴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매우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죽기 직전 의사들은 감염으로 인해 검게 변한 그의 손과 발을 절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내부 고발로 해고된 조슈아 딘

조슈아 딘은 2022년 캔자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잉사 항공기 부품 제조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에 근무하면서 항공기 부품의 결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해고되었다.

2019년부터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에서 품질 감사관으로 근무해 오던 딘은 보잉 373 맥스 항공기 부품에 뚫린 구멍에 대한 우려를 스피릿 에어로스시템즈의 경영진에게 제기했었지만, 경영진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시애틀 타임즈는 보도했다.

딘은 당시 “내가 지적한 부품 문제에 집중하다가 항공기 동체의 수직 꼬리날개와 동체 사이의 또 다른 부품 문제가 발견돼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했다”며 “이러한 항공기 부품과 관련된 문제를 비밀로 유지하려는 회사 측의 시도로 나는 결국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연방항공국(FAA)에 불만을 제기했으며, 2023년 11월에는 부당해고를 이유로 미국의 노동부에도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타임즈에 의하면, 그가 제기한 불만 사항들은 그가 사망할 당시에도 계류중에 있었다고 밝혔다.

보잉사와 관련된 내부 고발자들 죽음에 대한 사후 처리

지난 3월 보잉사의 직원이었던 존 바넷(John Barnett)이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지자, 그의 가족들은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바넷 가족의 변호사인 브라이언 놀스(Brian Knowles)는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아무런 이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변호사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바넷의 사망과 관련하여 나는 철저한 수사를 수사 당국에게 촉구함에따라 현지 경찰이 그의 죽음을 수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화요일 갑작스럽게 숨진 조슈아 딘의 사망과 관련해서도 브라이언 놀스가 그의 가족을 대신해 소송을 준비중에 있다.

한 기자가 브라이언 놀스 변호사에게 보잉사 항공기의 부품 결함과 관련하여 두 명의 내부고발자의 연속된 죽음이 연결돼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지금은 수사중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순 없지만, 나는 관련된 증거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측은 조슈아 딘의 사망과 관련된 애도 성명과 함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회사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고 말하면서 그의 사망이 회사와 관련돼 있을 것이라는 일종의 음모론을 경계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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