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애 목회자 금지 조치 해제한 미국의 연합감리교회
미국의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측은 수요일 동성애자가 목사가 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연합감리교회는 LGBTQ 문제를 두고 오랫동안 분열돼 왔으며 이 문제를 놓고 두 개의 파로 갈라질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심심찮게 나오기도 했다.
1984년 미국의 연합감리교회는 “동성애자”가 목사가 되는 것을 금지한 이후, 수십 년 동안 동성애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여오다가, 수요일 교회 측은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동생애자 역시 목사가 될 수 있는 길이 40년만에 열렸다고 밝혔다.
연합감리교회 측 뉴스에 따르면, 교단 측 지도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투표에서 692-51로 동성애자들이 목사가 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 및 동성 결혼과 관련된 처벌을 뒤집는 것등을 포함하여 몇 가지 규칙을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투표가 끝난 후, 연합감리교회의 회원들 중 일부는 교회가 “평화를 이루는 일꾼과 종”으로 사용되어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품으로 받아들이는 교회가 되었다”면서 환호하고 울고 포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