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이륙 도중 엔진 일부 분리돼
일요일(2024년 4월 7일) 오전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737-800 기종인 3695편 항공기의 엔진 일부가 분리되는 영상이 X의 한 게시물에 올라왔다. 항공기 측면에 달린 엔진 일부가 분리되자 해당 항공기는 즉시 덴버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BC의 수석 기자인 샘 스위니(Sam Sweeney)가 X에 게시한 영상에서는 해당 항공기의 엔진 커버가 헐거워지면서 종이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여진다. 연방 항공국(FAA)은 항공기의 엔진 카울링(cowling) 일부가 분리되어 비행기 날개 중 하나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대변인은 “해당 항공기는 보잉사에서 2017년 제작된 기종으로서, 항공기 자체의 기체 결함 문제로 인해 이번 사고가 발생했으며, 오늘 아침 덴버 국제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는 오전 7시 49분쯤 콜로라도의 덴버 국제공항을 출발한 후 텍사스주 휴스턴의 하비 공항으로 가기 위해 이륙한지 25분만인 오전 8시 14분경 덴버 국제공항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FAA는 현재 해당 항공기에서 발생한 사고를 조사하고 있으며, 보잉사에서 제작된 해당 항공기의 사고는 보잉사에서 제작된 항공기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자, 보잉사의 CEO인 데이브 칼훈(Dave Calhoun)이 올해 연말 사임하겠다고 발표한지 2주도 채 안돼 사고가 또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