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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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 살해범은 불법 체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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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 살해범은 불법 체류자

Photo: Athens-Clarke County Jail/Victim's Family

조지아주 애선스(Athens)에 있는 조지아 대학교 시스템의 오거스타(Augusta) 캠퍼스에서 이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인 레이큰 호프 라일리(Laken Hope Riley, 22)를 살해한 용의자로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Jose Antonio Ibarra, 26)라는 남성이 검거됐다고 조지아 대학교 경찰당국이 밝혔다.

해당 용의자는 이 학교의 재학생이 아니었으며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 대학교의 경찰서장인 제프 클라크(Jeff Clark)는 금요일 기자 회견에서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한 개인을 노린 사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라크 서장은 “범인에 대해서는 중범죄 살인, 허위 감금, 납치, 은폐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캠퍼스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라일리의 살인 용의자로 호세 이바라를 특정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일리는 목요일 오거스타 대학 캠퍼스의 호수 근처에서 조깅을 한 후 숨진 채 발견되었다. 금요일 부검 결과 그녀는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클라크는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조지아 대학교에서는 거의 30년 동안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대학교의 경찰서장인 클라크는 “용의자는 조지아주 애선스 거주자이며, 범죄 기록은 없지만 시민권자나 오거슨타 캠퍼스의 학생은 아니며,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의 용의자인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의 동생은 금요일 밤 위조된 영주권을 소지한 혐의로 연방 기소된 후 주 정부 시설에 구금돼 있다고 조지아주 중부 지방 검찰청이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용의자와 마찬가지로 불법체류자인 그의 동생 디에고 이바라(Diego Ibarra, 29)는 위조 문서 소지 혐의로 기소돼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의 영주권이 가짜라는 사실은 이번 살인사건의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가 용의자와 형제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경찰이 수사를 보강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고, 경찰관들의 신분증 요청에 그가 영주권을 제시했지만 가짜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해당 사건은 목요일 정오쯤 라일리가 교내 캠퍼스내에서 조깅을 하고 돌아오지 않자 걱정하는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은 경찰당국이 실종된 라일리를 찾는 과정에서 목요일 오후 12시 38분경 라일리의 시신을 교내 호수 근처의 브럼비 홀(Brumby Hall)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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