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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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길거리 연주자, 공연 도중 뒤통수 강타 당하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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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길거리 연주자, 공연 도중 뒤통수 강타 당하는 영상

뉴욕시 길거리 연주자, 공연 도중 뒤통수 강타 당하는 영상

밸런타인데이 전날 뉴욕시의 한 지하철 역에서 길거리 첼리스트가 공연을 하던 도중 낯선 사람이 휘두른 물병에 뒤통수를 강타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과 대학생이자 음악가인 이안 포레스트(Iain Forrest, 27)는 2월 13일 저녁 34번가 헤럴드 스퀘어 역에서 전자 첼로를 연주하고 있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포레스트에게 성큼성큼 다가와, 그가 바닥에 놓아둔 금속 물병을 집어 들고 그의 뒤통수 머리를 내리치는 충격적인 순간의 장면과, 뒤통수를 강타당한 이후 포레스트가 고통스러워 머리를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포레스트는 이전 트위터였던 X 계정에 “그 여성은 내가 연주하던 역 주변을 떠나 인근 메이시스 백화점으로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며 “이것은 내가 뉴욕시 지하철 역에서 뉴욕 시민들을 위해 공연하는 동안 1년도 채 되지 않아 발생한 두 번째 공격”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지하철 역에서의 공연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첫 번째 공격은 작년 6월 뉴욕시의 타임스퀘어에서 한 남성이 포레스트를 주먹으로 때리면서 목을 졸랐고, 당시 그는 그가 다니고 있는 병원인 마운트 시나이(Mount Sinai)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번에 발생한 공격과 관련하여 노란색 재킷과 검은색 바지, 그리고 빨간색 스카프를 착용한 여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성명을 통해 “음악가를 포함해 대중교통 장소에서의 폭력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며 “뉴욕경찰은 이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레스트는 뉴욕시 전역의 대중교통 허브에서 음악 공연을 계획하는 MTA의 뮤직언더뉴욕(Music Under New York) 프로그램의 회원으로서, 그는 “아이글래서스(Eyeglasses)”라는 프로그램의 이름하에 전자 첼로를 연주하는 한편 작곡도 병행하고 있다.

그가 뉴욕시의 지하철 역에서 연주하는 모습이 알려지자, 그는 2020년 싱어송라이터인 조쉬 그로반(Josh Groban)과 함께 라디오시티뮤직홀(Radio City Music Hall)에서 데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에서 공연을 펼치는 영광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음악적 활동 외에도 올해 5월에는 마운트 시나이 병원 시스템의 아이칸 의과대학(Icahn School of Medicine)에서 의학박사(MD-PhD) 과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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