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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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사막에서 불법 대마초와 관련해 6명 살해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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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사막에서 불법 대마초와 관련해 6명 살해 당해

ABC 7 Los Angeles

지난주 캘리포니아의 남부 지역에 위치한 모하비(Mojave) 사막의 외딴 지역에서 총격으로 6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숨진 사람들 중 일부는 끔찍한 화상을 입은 채 숨졌으며,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5명의 남성들이 체포됐다고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 카운티의 보안관실이 밝혔다.

샌버나디노 보안관실은 “이번 사건은 불법 마리화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지방검찰청에서 사건을 검토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숨진 사람들 모두는 남성들이었으며, 그들 중 한 명이 지난 주 화요일(2024년 1월 23일) 밤 911에 전화를 걸어와 시신들이 발견되었다.

당시 911에 전화를 걸어온 그 남성은 스페인어로 자신이 총에 맞았고, 자신이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모른다는 말을 했으며, 이에 보안관실은 그 남성의 폰을 추적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아델란토(Adelanto)에 있는 사막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보안관실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항공부서가 이 지역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총상을 입은 채 사망한 남성들과 두 대의 차량들을 발견했으며, 한 대의 차량에는 수십 발의 총탄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남성들 중 4명은 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고, 다섯 번째 남성은 차량 안에서 발견됐으며, 911에 신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섯 번째 남성은 그 남성들이 발견된 곳에서 조금 더 떨어진 곳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살해 동기

해당 사건을 조사중인 수사관들은 “사망한 남성들이 마리화나 거래를 위해 그 곳에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조사중이기 때문에 확실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들이 그 장소에 도착해 총격을 가했으며, 우리는 마리화나와 관련하여 살인이 초래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용의자들 5명 모두는 보석금 없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갱단이나 마약 카르텔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샌버나디노 보안관실은 “사건 현장에는 분명히 갱단이나 마약 카르텔 만큼의 폭력적인 수준을 보여주는 특징들이 있지만 현시점에서 갱단이나 마약 카르텔의 연관성을 말해주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샌버나디노의 심각한 불법 마리화나 거래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보안관인 새넌 디커스(Shannon D. Dicus)는 “이 지역의 불법 마리화나 거래가 살인을 포함한 잔혹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해에만 400건 이상의 불법 마리화나 재배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3억 7천만 달러 상당에 해당되는 650,000그루의 마리화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커스 보안관은 “이번에 발생한 살인사건 역시 불법 마리화나가 거래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까지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5명의 살해 용의자들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일요일 체포된 살인 용의자 5명:

ABC 7 Los Angeles
  1. 토니엘 바에즈-두아르테(Toniel Baez-Duarte, 34)
  2. 마테오 바에즈-두아르테(Mateo Baez-Duarte, 24)
  3. 호세 니콜라스 에르난데스 사라비아(Jose Nicolas Hernandez Sarabia, 33)
  4. 호세 그레고리오 에르난데스 사라비아(Jose Gregorio Hernandez Sarabia, 34)
  5. 호세 마누엘 부르고스 파라(Jose Manuel Burgos Parra,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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